"에디터의 본질을 만져보자" 에필로그, <Jobs1: Editor>
정리해보자. 직업적 사고, 에디터십을 지닌 사람은 역량이 넘치고 자유롭다. 직업과 나 자신에 균형을 맞추고, 확실하게 불확실함을 즐기는 사람. 뭔가 이상적인 표현이라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매력적이다. 이런 느낌을 주는 책 한 권이 떠올랐다. 바로 에밀리 와프닉의 『모든 것이 되는 법』이었다. 그 책은 “다능인multipotentialite” 즉, 관심사와 창의적인 활동 분야가 많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소개하는 다능인의 역량은 0]에서 5]까지와 비슷한 점이 많다. (아이디어 통합, 지적 호기심, 적응력, 큰 그림을 그림, 연관짓기와 통역하기가 다능인의 슈퍼파워다.) 애초에 직업은 전문성만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전문성 이외의 영역, 예를 들면 커뮤니케이션, 서류 정리나 행정 처리, 세금계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