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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작년에 이어 2020년 민음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빠르게 신청하진 않았기에 배송이 늦어진다는 소식에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빨리 왔더라고요. 한번 내용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 선물 전체

2020 민음북클럽 가입 선물

이번 가입 선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계문학전집 또는 세계시인선에서 3권 선택

2) 북클럽 에디션 2권 선택

3) 북 스탠드 케이스

4) 세계문학전집 북파우치

5) 민음북클럽 엽서책

 

여기에 굽머그가 포함된 패키지도 있는데요. 저는 필요하지 않아서 기본 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세계문학전집 또는 세계시인선 3권(선택)

세계문학전집에서만 선택했다.

 

작년과 달리 저는 이번에는 세계문학전집에서만 3권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시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데요. 소유욕과 지적 욕심을 버리고 단순히 읽고 싶은 책들로 골랐습니다.

 

아, 그중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들 중에서 골랐어요. 윌리엄 골딩의 『피라미드』는 세계문학전집 314번,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은 세계문학전집 359번,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은세계문학전집 218번입니다. 이전 것들은 이미 다른 출판사의 책으로 읽거나 제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북클럽에디션 2권(선택)

북클럽 에디션 2권

북클럽 에디션은 이번에도 5권 중에 2권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인 오스틴의 『설득』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를 골랐습니다. 다 제 주관적으로 철저한 기준에 의해 선별되었습니다.

 

책은 양장이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도트 느낌이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세계문학전집의 공통된 표지가 일반적으로 멋있기는 하죠. 그래도 리커버 판은 한정되어 있기에 뭔가 특별하게 얻은 것만 같습니다.

 

 

 


북스탠드 케이스와 엽서책

북스탠드 케이스 안에 엽서책이 들어있다.

민음북클럽에서 매년 달라지는 굿즈 부분이죠. 작년에는 에코백과 세계문학전집 북커버였는데 올해는 북스탠드 케이스와 세계문학전집 파우치입니다. 북스탠드 케이스 안에는 올해 북클럽 버전의 엽서책이 들어있습니다.

 

 

매우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지지대를 형성한다.

북스탠드는 케이스를 닫는 방향과 다르게 펼친 뒤 끈으로 단추 뒤를 두르면 됩니다. 

 

 

 

그런데요. 지지대로서의 북스탠드는 그다지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책을 넘기는 게 불편하다는 점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책이 구겨지지 않게 보호해서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 쓰일 듯하네요.

 

 

 

2020 민음북클럽 엽서책

이번 엽서책은 굉장히 두꺼운 용지로 만들어졌어요. 종이 평량이 300g 정도라는데, 만져보시면 느낌이 옵니다. (참고로 A4복사용지는 보통 80g 정도 하죠.)

 

저는 엽서책을 거의 쓰지 않는데요. 그래도 이번 엽서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4번째 사진에 있는 postcard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사진 부분이 떼어지도록 재단되어 있는데요. 홍보용 상세페이지에는 이 부분을 떼서 하늘에 비추고 사진을 찍었더라고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문학전집 파우치

세계문학전집 북파우치

이번 민음북클럽 가입 선물 중에 가장 기대를 한 굿즈입니다. 지난 2019년 가입 선물 중 에코백에 매우 실망을 해서일까요. 사실 이번에는 가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전체 가입 선물의 합이 연회비보다 비싸기에 가입하기로 했었네요. 그중에서 북파우치는 제 눈에 가장 꽂힌 굿즈였습니다.

 

 

 

아이패드 미니5와 세계문학전집 1권을 비교

북파우치는 아이패드 미니5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당연히 세계문학전집도 들어가고요. 저는 종이책은 보통 집에서 읽기 때문에 이 북파우치는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 가벼운 짐을 들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추가로 물건을 넣는다면 무거우니 적당히 넣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며

민음북클럽의 가입선물은 가성비가 넘칩니다. 세계문학전집 또는 세계시인선 3권과 북클럽 에디션 2권만 합쳐도 4만원이라는 기본 연회비보다 높지요. 이에 더해 굿즈들도 제공하는데, 비록 약간 부실한 느낌이 드는 굿즈도 매년 있었지만 적어도 하나만큼은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챙기네요.

 

이제는 민음북클럽의 가장 최고 혜택인 패밀리데이가 열리는 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코로나가 어서 잠잠해졌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독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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