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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바로 다음날 풀어헤치려고 했는데...

집안의 가구를 옮기는 대대적인 이동이 있었기에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물을 보고 '어여 열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죠.

 

 

가입선물 전체!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일단 다 담아보려함

한 화면에 다 잡히기 힘들정도로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한번에 모든 선물을 받아서 그런 것 같네요.

 

 

가입시 선택한 세계문학전집 2권+세계시인선 1권과 북커버

세계문학전집과 세계시인선에서 3권을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시와는 아직 친하지 않기 때문에 문학전집을 2권 골랐습니다.

모두 북클럽 가입 시 마음에 드는 문장이 들어있는 책이었는데요.

책의 상태는 회의적이었던 기대와 달리 매우 깨끗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문학전집을 감쌀 수 있는 북커버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색이 한 가지인 점이 아쉽지만 캔버스 재질이 아쉬움을 다 상쇄합니다. 너무 예뻐요.

 

 

북클럽 에디션 2권과 기간 한정으로 동네서점에서 수령 시 받을 수 있는 종이로 된 책갈피

이번 2019 민음사 북클럽의 테마는 작가와 반려동물입니다.

작가들의 마음을 만지고 영감을 주는 그들의 반려동물을 가지고 각 작가의 책을 만들었네요.

깔끔한 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좋습니다.

책갈피는 요즘 유행하는 PU재질로 만들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에코백과 독서기록노트

에코백은 사실 제게 좀 짧습니다. 딱 150cm-165cm의 분들께 적당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북클럽 가입 시 보았던 상세페이지에서 상상하던 느낌과는 조금 달라요.

두툼한 느낌의 에코백을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잘만 코디하면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책도 깔끔하게 들어가고, 내부도 괜찮습니다.

 

독서기록노트는 사실상 민음북클럽 홍보책자에 가깝습니다.

반 정도는 상세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들을 담고 있거든요.

처음부터 물리적인 선물을 다 받으니 이벤트나 행사 등이 적혀있는 독서기록노트를 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간 한정으로 픽업한 동네 서점에서 사용가능한 3000원 쿠폰으로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번 북클럽 가입이 열린 직후부터 4월 말까지 지정된 동네서점에서 선물 수령 시 혜택이 있었죠.

그 중에서 하나는 위에 있던 책갈피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북클럽 포스터였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3000원짜리 쿠폰이었는데요.

픽업한 동네 서점에서 민음사 도서 1권을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쓸 수 있는 쿠폰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부쿠M은 언젠가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서점이었는데요.

그렇지만 워낙 바쁘다보니 그때가 언제가 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서점에 있는 책들을 꼼꼼히 둘러보고 책을 샀습니다.

 

 

부쿠M에서 구매한 두 책과 수줍게 받아온 책갈피들

민음사 책은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를, 나머지 금액은 〈세렝게티 주민들〉을 골랐습니다.

황정은 작가는 제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던 〈아무도 아닌〉을 지으셨죠.

구매했지만 아직 읽지 않고 있는 〈디디의 우산〉에 더해 황 작가님의 책이 추가되었습니다.

 

〈세렝게티 주민들〉는 독립출판물을 모아둔 세션에서 골랐는데요.

그 세션에는 정말 소장각 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 고르자니 지갑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 그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샘플을 읽어보았는데 저도 이런 책을 만들고 싶더라고요.

물론 가격은 좀 낮춰서요.

 

책갈피는 미치도록 가져가고 싶었어요.

카운터에 있는데 주저주저하다가 주인장께 여쭤보았죠.

"저... 이거 가져가도 되나요?"

대답이 yes였기에 마음 속에서는 혼자 뛰놀고 있었어요.

집에 책갈피가 많긴 한데 솔직히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이 담긴 책갈피를 가지고 싶잖아요 ㅎㅎ

 

세계문학전집에 끼운 북커버와 독서기록노트 등

이것으로 2019 민음북클럽의 선물을 모두 보았습니다.

저 책들을 읽을 생각을 하니 신나네요.

 

이제 북클럽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러 행사와 이벤트가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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