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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2/10]

 

만약 당신이 이 책의 띠지를 보았다면 속지 말자. 띠지에는 “비정규직이 비정한 현실에 던지는 돌직구!”라고 쓰여 있다.

 

1. 이 책에서 비정규직은 기간제 교사에 한정되어 나온다.

2. 이 책에는 한 꼬마가 주인공으로서 사건을 바라보는 두 개의 단편도 있다.

3. 이 책에서 그려지는 현실은 비정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간제 교사가 겪는 어려움이 잘 안 느껴진다.

4. 돌직구 또한 아니다. 비극으로 만들었으면 직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비정규직 교사가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단편집이다. 애초에 왜 제목을 “비정근"으로 정했는지 의문이 든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재미있는 소설을 많이 내놓았지만 이 책은 작가의 〈교통경찰의 밤〉처럼 그닥 재미가 없다. 차라리 똑같이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인 〈시노부 선생님 시리즈〉가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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