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T40 limit 의자로 교체! 개봉 및 조립, 사용기

잘 사용하던 의자가 망가졌습니다.

중심봉이 터져서 상하조절이 안 되는데다가, 좌우 균형도 무너졌지요.

써볼 때까지 써보자고 버텨왔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길 습관 때문이라도 새 의자를 사야 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이 시디즈 T40 limit입니다.

울 누나가 이미 쓰고 있었기에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었죠.

후보군에 있던 게임용 의자인 제닉스 Arena-X Zero는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박스...

 

의자의 교체주기가 짧지 않다보니 상자도 제 예상을 뛰어넘는 걸로 왔네요.

좁은 현관을 다 차지하기에 밖에 내놓았습니다.

워낙 상자가 커서 옆집 등에 피해를 줄까봐 쪽지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분리수거는 다음날이었어요.

 

 

 

구성품 : 의자 상부, 캐스터(다리), 중심봉, 상자

 

연두색을 산 누나와 다르게 저는 버건디 색을 골랐습니다.

원래 요 색을 좋아했거든요.

난색 계열이 많은 제 방에 딱 맞아요.

 

 

 

상자 안에는 이런 게 들어있었다.

:: 목 받침대, 조립 설명서, 사용자 가이드, 너트캡, 볼트, 로고캡, 육각펜치 ::

상자 안의 내용물입니다.

목 받침대를 조립하기 위한 도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보증카드!!! 

 

사용자 가이드 안에 동봉된 보증카드입니다.

구입한 정품이 시디즈의 정품임을 증명하고요.

제품 하단에 시리얼 넘버가 붙여져 있는데 시디즈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조회할 수 있답니다.

(시디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고객센터 메뉴->무상수리 보증기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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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봉. 원래 의자는 이게 나가서 낮은 자세로 써야했다.

 

중심봉...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의자 하나를 날려먹은 뒤 깨달았습니다.

 

 

 

조립 순서 1.

먼저 중심봉을 다리 중앙에 끼웁니다.

 

 

 

조립 순서 2.

중심봉 위에 의사 상체를 끼우는데요.

설명서에서처럼 꾸욱꾸욱 눌러줘야 상하 조절이 원활하다고 해서 계속 눌렀습니다.

상체를 뒤집어서 다른 의자에 놓은 채로 중심봉이 끼워진 다리를 눌렀죠.

 

 

 

 

조립 순서 3.

여기서 좀 헤맸는데요.

너트캡을 뒷면에 바로 끼우는 줄 알고 쇼를 좀 하다보니 문득 뒷쪽에 끼우는 자리가 있더군요.

 

 

 

조립 순서 4.

너트캡을 끼웠으면 목 받침대를 뒷쪽 해당 위치에 놓은 뒤 볼트를 조이시면 됩니다.

육각펜치로 돌릴 때는 짧은 부분을 볼트에 넣고 긴 부분을 풍차 돌리듯이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집니다.

 

 

 

조립 순서 5.

마지막으로 로고캡을 씌워서 간지를 부여하고 허전함을 땜빵합니다.

딸칵 소리가 나면 끼워진 겁니다.

 

 

이 영롱한 자태를 보라~

 

버건디 색은 제품 상세페이지에 나온대로의 색상이었습니다.

누나가 쓰는 같은 모델의 연두색 버전도 마찬가지였고요.

 

 

허리를 뒤에 기대보면 목 받침대가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의자는 기본적으로 앉는 기능 외에 편하다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좋은 거겠죠.

지금까지 사용해본 바로는 시트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말캉하지 않게 적당해서 편안했습니다.

이동할 때도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서 마치 컬링을 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났죠.

 

 

저는 퇴근하고 와서는 제 방에서 추가 작업이나 다른 작업을 하는데요.

보통 3시간은 집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디즈 T40 limit는 장시간 근무에도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팔걸이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이 limit버전은 말 그대로 한계가 있는 버전이라 팔걸이 조정까지 하기 위해서는 같은 T40에서도 높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가난한 직장인이라 시작은 이 정도로 하려고요.

(이거 사는 것도 고민에 고민을 거쳐 선택하고 구매한거라 ㅠㅠ)

 

직접 필요에 의해 구매해서 조립하고 사용한 T40 limit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