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논문이 유료일 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 한 가지(RISS)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저는 블로그 포스팅과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깊이 있는 내용을 드리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요.

 

곧 스크립트 작성 들어간다.

학술명저...

책 소개는 보통 일반적인 단행본을 정리해서 소개하는 걸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정리하고 있는 책은 조금 복잡한 책입니다. 바로 "인지부조화 이론"이라는 책입니다. 시리즈인데 시리즈 이름인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 번역총서"에서 이 책이 복잡해서 머리를 아프게 한다는 걸 예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구글 검색해서 들어갔다.

물론 이 책을 어떻게든 읽어서 내용을 정리했는데요. 소개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제가 내용을 곱씹어서 소화하기 쉽게 독자 및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위한 방법으로 책을 여러번 읽는다거나, 요약정리한 내용을 제 언어로 바꿔본다든가 하는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참고문헌이나 관련 자료를 읽는 게 이번에 필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에 논문 제목을 입력해서 APA(미국심리학회)와 저자 논문페이지로 들어갔습니다.

 

뭐라고? 이렇게 비싸?

그런데 돈을 내라네요? ^^;;;; 제가 박사과정이나 석사과정을 밟는 대학원생 또는 교수도 아닌데 남들의 장기프로젝트에 결제를 해줄 이유가 없죠...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원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얏! 있다있어!

그래서 혹시 몰라 학부생 때 이용했던 RISS를 갔습니다. 처음에는 학교를 통해 로그인했다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개인계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학술논문 제목을 적으니 따단! 있었습니다. 저자, 발행연도가 다 맞으면서 무엇보다 원문보기(무료)제공에 해당했습니다.

 

원문보기는 없고 복사/대출신청은 있다.

신나서 들어갔지만 원문보기 버튼은 없었는데요. 복사/대출신청 버튼은 있었습니다. '아~ 무료로 온라인에서 보게해주는 게 아니라 복사/대출신청으로 무료로 볼 수 있는 거구나'라고 빠르게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버튼을 눌렀지요.

 

2번은 뺐음. 

복사신청을 누르면 3가지가 나오는데요. 1번은 문헌복사신청, 2번은 도서대출신청, 3번은 해외자료신청입니다.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1번의 일부 조건을 제외하고는 비용이 들어가죠. 그 일부 조건이 바로 '외국학술지 지원센터 소장자료일 경우입니다.' 2번 도서 대출이야 기간이 정해진 것이니 필요가 없고요. 해외자료신청을 할거면 원본을 그냥 결제하고 말죠. 즉, 제게 선택지는 1번 문헌복사신청만 있었습니다. 이걸 눌렀고요.

 

새로운 창이 뜨는데요. 여기서 논문 복사본을 배송받기 위해 배송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컬러복사 여부나 비고란 정도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어차피 논문은 대부분 흑백으로 되어있고, 비고란에도 적을 내용이 없으실테니 패스하시면 됩니다.

 

주의사항은 그래도 읽어보세요.

이후 과정은 순서대로 하셔야 되는데요. 먼저 발송방법에서 '일반우편'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배송조회가 안 되지만 어차피 하실 일도 없을 겁니다. 생각 않고 지내다가 1~2일(제가 받았던 기간) 내에 우편함에 꽂혀있는 걸 보실 거거든요. 빨간색 내용은 주의사항이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저작권 지키시고, 기관에 따라 배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합니다.

 

일반우편을 체크하셨다면 아래 소장도서관에 목록이 원래보다 줄어듭니다. 여기서 맨 오른쪽의 '선택'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바로 아래에서 제공도서관이 나옵니다. 이후 '동의함'에 체크하시고 신청버튼을 누르시면 되는데요. 총비용이 0원이고, 걱정 없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일.반.우.편일 때에 이렇습니다.

 

혹시 몰라서 제가 필요했던 다른 자료도 또 신청했습니다. 이전 자료는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외국학술지지원센터에 신청이 되었는데요. 이번 자료는 이화여대 도서관 외국학술지지원센터에 신청이 되었습니다. 찾으시는 해외논문을 어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른데요. 개인의 비영리 연구목적을 위한 일이라 일반우편의 경우 무료로 가능하니 기관은 상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청 버튼을 누르시면 완료가 되는데요. 완료가 되었다면 이런 식으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개인정보는 가려두겠고요.

 

무엇보다 처리내역을 새로고침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신청한 자료는 2일 내로 도착했던 것 같고요. 두 번째 자료는 당일 바로 처리가 되어서 다음날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귀한 자료들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문자신청을 위에서 하셨다면 문자로도 발송이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배송 조회는 말씀드린대로 불가하고요. 실제로 가만히 있다가 우편함에 꽂힌 걸 보는 게 대부분일 겁니다.

 

처음 신청한 자료

처음에 신청했던 자료입니다. 고려대학교 외국학술지지원센터에 소장된 자료였습니다. 이렇게 대학 우편을 받는 것도 오랜만이라 신선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온 요 첫 자료는 클립처리되어서 왔습니다. 첫 장은 영수증과 같은 거라 버리셔도 좋습니다.

 

이걸 위해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종이로 읽을 수 있다지 너무 좋습니다. 복사가 잘 되어서 흐린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 신청한 자료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화여대 도서관 외국학술지지원센터에서 발송되었습니다. 여기는 친절하게도 "저작권 관련 안내"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사실 맨 위에서 온라인 검색을 했을 때 자료를 유료로 이용했어야 했잖아요. 학술논문은 엄연한 저작권이 있는 것이기에 저작자의 허락이 필요한 게 원칙입니다. 다만 이렇게 기관 간의 연결을 통해 우리는 비영리 연구목적을 위해서만 잘 이용할 수 있지요.

 

두 번째 자료는 스테이플러가 찍힌 채로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립이 안전하고 보관에 좋다고 보는데요. 쨌든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요 논문은 블로그나 영상에서 언급이 되지 않을 겁니다. 혹시 몰라 신청을 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인지부조화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할 때 참고할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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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원문을 유료로밖에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무료로 보는 방법 중 하나를 알아봤습니다. RISS의 복사/대출신청을 통한 것이었습니다. 일반우편으로만 가능하고, 외국학술지지원센터에 소장이 된 자료여야 했죠. 그렇기 때문에 배송조회 등의 제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을 지켜서 사용해야하는 자료이기도 하죠.

하지만 유료로 몇 만 원~ 몇 십만 원을 내고 봐야하는 자료를 종이로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찾으시는 자료가 무료로 복사/대출신청이 가능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