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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민음북클럽에 이어 2020 북클럽문학동네 3기 멤버십 관련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선택 도서 목록을 표로 보여드렸죠.

그리고 북클럽문학동네의 상세페이지에서 누락된 책 1권도 말씀드렸습니다.

2020/06/01 - [일상의 생각] - 2020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선택 도서 목록 및 누락된 책 1권

 

2020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선택 도서 목록 및 누락된 책 1권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북클럽문학동네 3기 멤버십이 3/27~6/30일까지 진행중인데요. 선택 도서 목록이 상세페이지에 나와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①제가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고 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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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도 선택 도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카드로 준비했으니 끝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2020 북클럽 문학동네 선택 도서 목록과 잡다한 사항

 

 

 

 

 

 

총 60종의 선택 도서는 국내 작품 38권, 해외 작품 22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내 작품이 많은 이유는 한국문학전집과 한국고전문학전집,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구성된 라인업이 있기 때문으로 보이네요.

 

장르별로는 에세이와 소설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집은 따로 구분을 했고요.

아쉽게도 인문 분야 서적이 3권 밖에 되지 않네요.

문학동네가 문학이 위주인 출판사이지만 인문 서적이 적은 게 조금 아쉽네요.

뭐 민음사의 경우야말로 인문 서적을 많이 출판함에도 민음북클럽에는 인문학 서적을 고르지 못하지요.

이런 멤버십을 조금 더 확산시키려면 문학 위주의 멤버십과 인문학 위주의 멤버십을 따로 두는 방안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듯하네요.

 

 

 

 

 

 

출간연도 별 선택 도서 구분

 

출간연도로 구분한 선택 도서는 위와 같습니다. 올해의 도서가 가장 많이 후보에 있습니다.

출간일은 도서 자체의 1쇄 기준이 아니라 중쇄 이후 가장 최근 버전을 올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기준으로 했고요.

 

2014년의 경우 한국문학전집이 몰아서 나온 바람에(출간일이 2014년 1월 15일로 같습니다...) 많아진 듯하네요.

신기한 점은 2011년에 출간된 도서는 한 권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선택 도서 목록 - 시

 

상세페이지에서는 자체 기준에 의해 큐레이션을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장르별로 나누었습니다. 그 점이 더 보기에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시인선은 총 7권이고 대부분 올해 초에 나온 시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택 도서 목록 - 에세이1

에세이는 출간일이 다양했습니다. 올해 4월에 나온 김금희 작가의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을 포함했고요. 

 

 

 

 

선택 도서 목록 - 에세이2

가장 오래된 에세이로는 김연수 작가의 『소설가의 일』이 있습니다. 

작년에 굉장히 인기 있었던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도 포함되어 있네요.

『여행의 이유』는 안 읽어본 분들이 없을 정도일 것 같은데요.

사실 최근에 나온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 포함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어느 북클럽의 도서 목록에서나 아쉬운 점은 꼭 있습니다.

 

 

 

 

선택 도서 목록 - 한국고전문학전집

올해는 문학동네의 전집시리즈에서 선택 도서 목록으로 구성된 책이 많습니다. 세계문학전집은 기본이고, 한국고전문학전집과 한국문학전집 등이 있지요. 『한중록』은 저도 자주 시청하는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나왔기에 포함한 것 같네요.

 

 

 

선택 도서 목록 - 세계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에서는 10권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아래에서 다루겠지만, 너무 유명한 작품이거나 작년에도 포함되었던 책들이 여럿 있기에 아쉽습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자체에 책이 많은데 작년과 중복이라니요... 뭐 작년에 선택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아..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죠.

 

 

 

 

선택 도서 목록 - 세계문학전집2

 

 

 

선택 도서 목록 - 인문

앞에서 인문 서적이 3권 밖에 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래도 3권 중 2권은 올해 3-4월에 출간된 책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리스팅할 때 그래도 타협과 참작을 한 것일까요. 권수는 적어도 최신판을 넣은 점은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선택 도서 목록 - 소설1

소설 부분 구성은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최신 책이 많아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소설은 출간일이 무의미할 정도로 오랫동안 의미가 변하지 않는다고 보는데요.(시대를 반영한 소설이라도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이미 읽은 책들이 많기 때문에 최근 책들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선택 도서 목록 - 소설2

 

 

선택 도서 목록 - 한국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은 작년에는 없었던 라인업입니다. 

2019/04/22 - [일상의 생각] - [북클럽문학동네] 문학동네 북클럽 2기 셀렉도서 51권 정리!(선택도서 1권)

 

[북클럽문학동네] 문학동네 북클럽 2기 셀렉도서 51권 정리!(선택도서 1권)

북클럽문학동네에 가입하면 먼저 웰컴패키지로 세 권의 책이 옵니다. 그런데 가입할 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셀렉 도서 1권을 고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아래 "셀렉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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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렇게 편성된 점이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 문학을 즐겨 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구성이 한국 문학을 읽는 좋은 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중에서는 천명관 작가의 『고래』만 읽어보았습니다. 모두 양장으로 제본된 전집이기에 소장에도 좋다고 봅니다.

 

 

 

2019년과 중복되는 책들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작년과 중복되는 책이 8권 있었습니다. 다 좋은 책들이라 중복으로 한 것은 딱히 이의가 없긴 하지만...

 

아쉬운 책은 『대성당』과 『작은 것들의 신』입니다. 두 책 모두 10주년 특별판으로 리커버가 되었습니다. 세계문학전집 그대로를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리커버판이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책 표지가 책 판매에 있어서 중요한 시대입니다. 리커버는 오래된 작품들을 친근하게 보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요. 리커버판이 있음에도 세계문학전집 표지를 주는 건 제게는 그닥 메리트가 있지 않네요. 

 

리커버 얘기를 꺼냈으니 말인데요. 세계문학전집 외에도 리커버판이 있는 책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는 아직 시중에서 리커버판으로 판매하는 책도 있고요. 또 리스트에서는 리커버판으로 제공하는 책도 있었습니다.(『김이나의 작사법』의 이미지가 그렇죠)

 

선택의 여지를 두면 물류 배송에 복잡함이 더해져 힘이 들 테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리커버판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서점 에디션이 아니더라도요.

 

 

 


정리하며

 

저는 이번 북클럽문학동네 3기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자기 에디션에서 매우매우 아쉬웠기 때문이죠. 작년에는 강의도 여러 번 들을 정도로 신선했는데... 선택 도서 목록도 한 몫했고요.

 

이제는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을 자주, 많이 읽는 사람이 적어지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출판사냐의 문제는 번역과 편집 등을 세심하게 보는 사람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문제죠. 저는 브랜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개인적인 관념에서 이번 북클럽문학동네 3기 멤버십을 보면 방향이 잘못 맞춰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비자로서의 독서가가 필요한 멤버십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그래도 문학동네이기 때문에 다음 4기 멤버십을 운영하실 계획이 있다면 잘 개선해서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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