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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 :: Alfred(알프레드) ]
평점 7.0/10
읽는 가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래픽노블의 의미를 제대로 지닌 작품이었다.
1950년대 이탈리아라는 시간적, 공간적 차이가 있음에도 현재의 내 마음이 책에 자석처럼 들러붙었다.
단순히 가족의 화해나 이해로 인한 감동은 아니었다.
행복한 미래, 희망찬 내일이라는 진부한 표현도 맞지 않다.
책은 두 형제가 해결해야할 개인적인 문제들을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쩌면 기억에는 있지만 회상할 수 없는, 내 과거 속 어떤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아니 어떤 사람이거나 사람들이거나 사회이거나 사건이거나 사실을 떠올려준다.
쌓여있는 미움, 원망, 분노를 만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상을 한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완벽하게 정체를 파악하지는 못해도 그 조각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걸 이끌어낸다는 건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등잔 밑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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