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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있는 부모님께 물건을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던 그래픽카드 여분인 GTX 750Ti인데요. 컴퓨터 관련 문제 때문에 답답해하셨기에 빠르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우체국을 가기로 했죠.

잘 보시면 그래픽카드임

그래픽카드와 여분의 케이블을 꽁꽁 싸맸습니다. 상자 아래만 포장을 한 뒤 물건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우체국 어플을 통해 접수를 했습니다.

 

저는 택배를 보내거나 배송조회를 위해 인터넷우체국에 이미 가입을 했습니다. 어플을 킨 우측 상단을 통해 다음 로그인을 했고요. 간편사전접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면 등기우편물, 소포(택배), EMS&국제우편 요렇게 3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저는 등기물이 아닌 택배이기 때문에 창구 소포를 눌렀죠. 여러 번 보내보았기 때문에 "보내는 분" 정보는 이미 채워져있습니다. 최근에 부모님께 다른 물품을 보낸 적이 있어서 최근 배송주소를 눌러서 간편하게 처리했습니다. 보내려는 곳이 주소록에 없거나 최근에 배송한 곳이 아니라면 1)받는 분 성함, 2)주소, 3)연락처를 직접 적어야 하죠.

 

즉납, 박스, 내용품, 무게

요금은 제가 내는 게 좋습니다. 택배 기사님께서 부모님의 부재 중에 오실 수도 있으니깐요. 상자는 무게를 쟀을 때 1.4kg이니 최소 무게인 3kg을, 상자의 세 변의 길이 합이 81cm정도 되어서 100cm로 했습니다. 상자 크기는 100cm 전에 80cm가 있는데요. 1cm 차이라서 80cm로 체크할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100cm로 했습니다. 내용물은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에 전자제품으로 체크를 했죠.

 

참고로 박스 크기는 최대 160cm이하여야 하고요. 무게는 최대 30kg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변의 최대 길이는 100cm이내여야만 하죠. 중량과 크기 중 더 높은 단계에 있는 것을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됩니다.

 

창구접수 시 요금 기준

조금 설명을 드리면요. 요금은 보내려는 물품이 든 상자의 무게와 크기를 기준으로 나뉩니다. 중량과 크기 중 큰 값을 기준으로 요금이 계산되고요. 제주도로 보내는 경우는 다음날 배달이 되는지 또는 2일 이상이 걸리는지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죠. 이 날이 금요일이었고 주말에는 물건 배송을 안 한다고 하니, 이번에 보내는 건 요금이 4,500원일 것입니다.

취급제한 품목, 보험, 손해배상

취급제한 품목이나 보험 취급 및 손해배상 관련 내용도 한번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고가의 제품, 귀중품 등을 보낼 때 분실, 훼손, 지연 등의 일이 생기면 곤란하니깐요.

 

아래에는 결제 정보와 발송인 알림수신여부 항목이 있습니다. 저는 창구에서 카드로 결제할 예정이라서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알림수신여부는 간편사전접수 신청완료나 우편물 배달안내 모두 sms수신으로 해두었습니다.

 

창구접수 요금 할인

이렇게 간편사전접수 후 창구에서 택배를 보낼 시 요금이 할인됩니다. 3~15%까지 조건별로 다르죠. 이번에 저는 1개를 보내고 요금을 즉납하기 때문에 3% 할인을 받을 겁니다. 후납보다 즉납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참고로 요금은 3% 할인받아서 3,880원 나왔습니다. 계산은 조금 밑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간편사전접수가 완료되면 신청내역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이따가 창구에 가서 직원분께 해당 날짜 우측 상단에 "바코드"를 눌러서 보여드릴 거예요.

집 근처 우체국으로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우편업무나 금융업무 모두 오전 9시에 시작하고요. 우편업무의 경우 6시까지 하지만, 당일 소포가 출발하길 원하시면 오후 5시 20분 전에는 다 처리하셔야 합니다.

 

우체국 내에는 우체국 마크가 있는 상자들이 총 6종류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사이즈(총합=가로+세로+높이) 가격
1호 50cm(?)(22+19+9) 700원
2호 60cm(27+18+15) 800원
2-1호 70cm(35+25+10) 900원
3호 80cm(34+25+21) 1,100원
4호 100cm(41+31+28) 1,700원
5호 118cm(48+36+34) 2,300원

 

상자 옆에는 포장 구역이 있습니다. 테이프, 가위, 칼 등이 구비되어 있고요. 앞서 상자 아래만 포장해서 간 이유는 완충재를 넣기 위해서입니다. 완충재는 왼쪽에 둘둘 말린 종이인데요. 넉넉히 뜯어서 신문지 구겨서 넣는 것처럼 상자 빈 공간에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래픽카드를 보내기 때문에 완충재를 최대한 넣었습니다.

 

박스 포장을 마친 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대기인수가 3명이 있었지만, 상당히 빠르게 처리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지 5분도 안 되어서 창구로 갔죠.

 

영수증은 카톡으로!

창구에 가서 저울에 택배물을 올렸습니다. 우체국 어플에서 간편사전접수 내 신청내역 조회에 가서 바코드를 직원분께 보여드립니다. 그러면 직원분이 바코드를 찍어주십니다. 직원분이 접수한 내용을 확인하신 뒤에 "주말에는 배송을 하지 않아서 5일 정도는 걸릴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배송이야 상황마다 다르니깐 어쩔 수 없는데요. 지난 번에도 금요일에 보냈는데 바로 다음주 월요일에 도착해서 빨리 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카톡 알림에는 4,000원이 결제되었다고 써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결제한 요금은 3,880원인데요. "상세보기"를 눌러보시면 정확한 내역을 아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박스를 직접 가져왔기 때문에 박스 값은 들지 않았고요. 간편사전접수로 소포 1개를 맡겼는데, 3kg, 100cm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직원분께서 줄자로 박스의 가로, 세로, 높이를 재시고선 80cm로 정정해주셨습니다. 원래 81cm였는데 100cm로 융통성 있게 조치해주셨네요. 그렇게 해서 4,000원의 3%할인된 가격, 즉 3,880원이 되었습니다.

 

배달 완료

11월 4일 금요일에 보낸 우체국택배는 11월 7일에 배달완료되었습니다. 택배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직원분께서는 여유 기간을 잡으셨었는데요. 진행은 더 빨리 되었습니다. 주말 직후인 월요일에 도착한 거죠. 이래서 제가 우체국 어플에서 간편사전접수로 진행한답니다. 물론 우체국에 물리적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그 여유가 없으면 방문접수를 하거나 편의점 택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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