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오늘은 아버지와 대화를 다음날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단순히 가치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어떤 직업과 목표를 삼을 것인지를

이야기한 다음날이다.

 

그리고 오늘 신기하게도 사무실 실장님께서 나와 조용한 자리를 가졌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이었다.

생각해오신 구체적인 조건을 말씀하셨고, 이유를 설명해주셨다.

아버지와 나와의 대화를 모르셨기 때문에 나는 실장님께 대화의 골자를 말씀드렸다.

골자는 비전에 따라 결정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전을 주거나 강화하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는 점이다.

그러자 실장님께서는 내게 자신과 함께하는 것의 유익을 알려주셨다.

상담심리와 사회복지를 전공한 내가 현재 디자인을 하면서 전공을 살릴 있는 방향을 말씀해주셨다.

 

나는 시간을 요청드렸다.

아버지와 다시 대화를 하기로 날짜가 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나는 필사적으로 조사할 것이고, 고려해볼 것이고, 결정할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마치며 <취향을 설계하는 , 츠타야> 폈다.

종종 하루의 끝에서 책을 읽는다.

마스다 무네아키 씨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편집 수정해서 올린 모은 책이다.

하루에 큰제목씩 읽어도 좋은, 먹기 적당한 음식과 같다.

 

오늘의 내용은 마스다 모친의 장례식 이야기다.

책의 여러 중에서 비교적 오래된 글인 이야기에는

마스다 씨가 어머님과 함께한 시간 속의 당신을 담고 있다.

 

조문으로 어머님의 가치와 교육방식을 있었다.

이후 마지막에 내용이 나를 사로잡았다.

 

"아무튼, 어머니는 적어도 내가 활기를 잃거나 일을 적당히 하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으실 테니 내일부터 우선 일을 철저히 함으로써 나의 인생을 다시 새롭게 시작해볼까 한다." (pg.365)




 

아들이 분명한 힘을 가지고 삶을 살기를 바랬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스다 씨는 우선순위와 다짐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일을 철저히 함이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거다.

 

그렇다.

매너리해져서 일을 대충하는 때가 많아진다.

게으름은 동기를 부여 받아도 휘발성을 높여서 활동한다.

나도 어제 아버지와 대화를 했는데 오늘은 쉬자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생각을 바로 잡거나 삶의 계획을 짜는 것이 인생의 시작이 아닌 거다.

그것은 일을 철저히 일어난다.

메시지가 나에게 너무 와닿았다.

 

그렇기에 졸린 눈을 이기면서 오늘을 위한 다짐을 한다.

반드시 다가오는 하루에 내가 해야할 일들을 탁월하게 해내야겠다.

일들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겠다.

반드시 그날 바로 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2018년 12월 19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