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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지난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편에 이은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편 3번째. 교보문고의 sam베이직과 sam무제한 편입니다.

저는 교보문고 sam베이직에서는 sam2를, sam무제한은 첫달 무료를 이용했었습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에서는 정기구독 대신에 개별 전자책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을 꾸준히 사용하는 이유는 어플 편과 전자책도서관 편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교보문고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sam"

우리나라 대형서점의 대표, 교보문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요. 그래도 보통 교보문고하면 오프라인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좀 더 강하지 않을까 싶네요. 교보문고는 오래 전부터 전자책 시장에 있었고, 국내 최초로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가 바로 sam입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sam은 초창기의 sam과 다른 식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 크게는 sam베이직과 sam무제한. 구체적인 차이는 아래서 추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보문고는 정기구독 외에도 당연히 일반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이책과 분리된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고요. 월정액 sam은 우측 상단의 메뉴에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sam베이직

sam베이직은 말씀드린대로 이용권수가 제한된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한달에 2권을 읽을 거라면 sam2, 3권을 읽을 거라면 sam3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좋겠네요.

 

제가 정리한 이 가격표에는 모든 sam베이직 서비스가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표의 내용 이외에도 단말기(sam7.8 또는 갤럭시탭A)와 결합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저 그 플랜을 쓰시는 분이 계실지 의문이라 일반적인 내용만 담았습니다.]

sam베이직의 기본 틀은 한달마다 정해진 권수를 읽는 목표에 있습니다. 최대 12권, 아니 추가이용까지 한다면 최대 17권까지 가능하지요. 제가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서 보자면, sam2나 sam3가 보편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종이책이 익숙한 데다가, 다른 전자책 어플이나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힘들거든요.

대신 이렇게 정해진 권수의 플랜을 선택하는 건 나름의 이점이 있습니다. 독서를 시도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죠. 여러 무제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그게 영향이 있더라고요. (결제를 했기에) 한 달에 딱 2권이나 3권을 읽어야 한다면, 부담이 적습니다.

sam베이직에 해당하는 책은 2021년 10월 기준 158,000종 정도 있습니다. 베이직이 무제한보다 해당되는 권수가 많은데요. 이 부분이 다른 전자책 서비스와 다른 점이기도 합니다. 보통 여러 서비스가 있다면 기본 무제한으로 두고 추가 서비스를 더 받느냐 방식이거든요. 추후 반복하는 내용이지만, sam베이직을 무제한보다 더 추천드립니다.

 

sam 베이직에만 해당하는 책. 맨 아래를 보자.

sam베이직을 이용하시고 싶은 분에겐 sam2 첫 달 1000원 이벤트를 먼저 이용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어플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2권을 고르는 과정 등을 실험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am무제한

sam무제한은 전형적인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입니다. 일정 권수로 제한된 sam베이직과는 분명 차이가 있죠.

 

sam무제한은 2021년 10월 기준 약 68,000종의 책을 제공합니다. 베이직과 비교해 45%수준입니다. 무제한에 포함된 전자책들은 많은 경우 베이직에서도 제공됩니다. 아래처럼요.

베이직과 무제한 모두 이용 가능한 전자책.

앞서 소량의 책을 일정 분량 읽는 베이직 플랜의 장점을 말씀드렸었는데요. 무제한 플랜이 나쁜 건 아닙니다. 다음 달에도 계속 결제를 한다면, 다 읽지 못했던 책을 연속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한된 권수라 책을 고를 때 신중하게 되는 베이직과 다르게 선택의 무게감이 작습니다.

 

(여기서도 단말기 포함 상품은 앞선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sam무제한의 서비스는 베이직보다 심플합니다. 매달 갱신할 것인지, 1년 단위로 결제할 것인지, 종이책도 배송받을지로 나눠지지요. 첫달 무료로 이용하시면서 어플이나 보유하는 책 중에 원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월마다 결제하는 sam무제한에 한정지어 밀리의 서재와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밀리의 서재의 압승으로 봅니다. 제공하는 전자책 권수야 어느 플랫폼에서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무제한 서비스는 양보다 질이 조금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오디오북도 포함되는 밀리의 서재와 같은 가격이라면 더 할 말이 없겠죠.

연간이용권이라면 할 말이 조금 생깁니다. sam무제한 연간이용권이 78,000원이고, 밀리의 서재 연간이용권이 99,000원이기 때문이죠. 이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자주 이용하느냐의 여부가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종이책 월 1권이 포함된 서비스

sam스페셜을 이야기하기 전에 종이책 월1권이 포함된 연간이용권을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밀리의 서재와 비교했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밀리의 서재의 종이책 포함 연간이용권의 내용은 "두 달에 한번씩 한정판 종이책 배송"이 특징입니다. 교보문고 sam의 종이책 포함 연간이용권에서는 "매월 종이책 1권"이 특징입니다. 1년에 6권이냐, 12권이냐의 차이입니다. 밀리의 서재가 한정판 종이책이라고 하지만, 1권의 가격을 생각할 때 6권 차이는 크게 느껴집니다.

교보문고 종이책 포함 연간플랜은 198,000원, 밀리의 서재 종이책 포함 연간 플랜은 183,000원으로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권수를 생각하면 가격 측면에서는 교보문고의 손을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sam의 종이책을 포함한 연간 플랜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매월 미리 구성된 100권 중에서 1권을 고릅니다. 목록에 원하는 책이 없다면 포인트 10,000원으로 전환됩니다.

 

이런 식으로 크게 4개 분야, 총 100권의 목록이 되죠.

 

 

마음에 드는 책이 없는 경우 통합포인트가 중요해집니다. 종이책 가격보다 낮지만 1만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요. 유효기간이 있는 포인트이기에 이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sam스페셜

sam스페셜은 교보문고와 계약한 일부 출판사의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웅진컴퍼스, 열린책들, 영상노트, 펭귄클래식, 북잼주니어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서비스에는 제가 관심있는 출판사는 없어서 이용한 적이 없네요.

 


개인적인 경험과 추천

이미 제 글을 주욱 읽어오셨다면, 제가 sam베이직과 sam무제한 중에 전자를 추천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sam베이직이 다른 플랫폼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sam베이직이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책에 익숙해지는 과정이신 분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소량의 책.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한달에 읽는 권수가 적은 분에게 적당한 양이죠 무제한의 여러 장점도 눈여겨볼만 하지만, 제한의 이점만큼 실질적인 건 없습니다.

인트로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현재 교보문고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개별 전자책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트렌디에 누구보다 빠르게 탑승하는 성향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온오프라인에서 강세를 지니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강한 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뿌리는 최초의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에서도 더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러 기관과 맺은 전자책도서관과 개별 전자책 판매 등. "문제는 빠름의 정도가 아니라 자기페이스야!"라고 외치는 것 같죠.

이런 면이 드러나는 지점이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입니다. 제가 개별 전자책을 구매하는 이유입니다. 할인도 잘 되어 있죠. 추후에 올릴 어플편과 전자책도서관편을 읽어보시면 납득이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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