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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전자책의 파일 형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크게 ePub과 PDF로 나누어져있었죠. 그 중에서도 ePub3.0과 mPDF는 멀티미디어파일을 내장하고 있기에 전자책 그 상태에서 음성파일이나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모든 것 1. 파일 형식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특히 코로나19로 펼쳐진 비대면(언택트) 시대도 한 몫을 했지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종이책에 비하면 엄청�

superepisode.tistory.com

 

2편부터 6편까지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북클럽, 알라딘)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섯 플랫폼 모두 사용해보았고요. 지금도 용도에 맞게 모두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2~6편에는 객관적인 정보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글들은 18년도부터 작성하며 21년도를 지나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업뎃이 안 된 부분이 일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교요약은 7편에서 할 예정입니다.


3편인 이 글은 밀리의 서재를 다룹니다. 저는 2018년도부터 밀리의 서재를 써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자동결제를 해지한 적도 있었지만, 공백이 크진 않네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1.플랫폼 소개, 2.정기구독, 3.전자책 캐쉬, 4.어플, 5.PC뷰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다른 메이저 전자책 플랫폼과 구별되는 점이 많습니다. 일단 TV광고로 홍보하는 거의 유일한 전자책 서비스가 아닌가 싶네요. 2017년 베타서비스 이후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 씨 이후로 조정석 씨 등 빈번하지 않아도 광고를 해왔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광고하는 것을 심지어 유명 연예인을 통해!


밀리의 서재가 나온 시기에 전자책 무제한 정기구독 서비스는 리디북스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교보문고 sam무제한이나 예스24북클럽도 밀리의 서재가 나온 1-2년 뒤에야 나왔습니다. 물론 일반 전자책 대여/구매는 다른 플랫폼들이 훨씬 앞서있었죠. 이런 배경에서 밀리의 서재의 광고가 나왔습니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광고의 소재가 전형적이지 않은 점이 신기했죠.

지금까지 밀고 있는 슬로건인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는 밀리의 서재의 기본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텍스트 대신 이미지 또는 영상 컨텐츠가 주목되면서 독서율은 더욱 낮아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식도 책이 아닌 유튜브로 얻을 수 있죠. 그리고 긴 글보다 짧은 글이 대중에게 더 맞는 양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떠나 책이라는 게 접근이 용이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밀리의 서재가 시작을 한 것이죠.

독서의 유익함,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쉽게 발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그 높아보이는 벽을 낮추는 건 "나를 따라와"가 아니라 "너희가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입니다. 밀리의 서재가 요금 플랜이나 어플 등 자신들의 영역에 반영하는 내용이 이런 것 같아 보입니다. 이용자가 독서에 더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눈높이를 독자에게 맞추는 거죠.

저는 밀리의 서재를 2018년 말부터 사용해왔습니다. 다른 전자책 서비스도 이용하기에 자주 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20년, 뷰어 어플에 중대한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로 밀리의 서재는 날개를 달았는데요. 밀리의 서재만의 매력을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통의 관점에서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실험하고 정교화하는 시대의 선도자"


저는 현재도 여러 전자책 어플을 사용하고, 종종 정기구독 시스템을 살펴보는데요. 밀리의 서재는 10이면 10,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왔습니다. 이 여러 시도의 중심에는 시대에 맞는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는 #4. 어플 부분에서 소개하겠습니다.


#2. 정기구독

밀리의 서재의 정기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에는 개별 전자책의 대여나 구매가 없습니다. 오로지 "정기구독", 하나 뿐입니다. 이미 개별 전자책을 판매하는 것부터 시작한 여타 플랫폼과는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밀리의 서재의 정기구독 서비스는 월정액, 연정액으로 기간으로 나눈 투웨이 방식입니다. 또 밀리의 서재만의 종이책까지 정기구독할 수 있느냐의 여부로도 나누어집니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전자책 정기구독 + 한정판 종이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월정액이든 연정액이든 2달에 한번씩 한정판 종이책이 배송됩니다. 1년에 6권을 받는 계산입니다.

 

밀리의 서재 이용 가격은?

밀리의 서재는 모바일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에 인앱결제 비인앱결제(웹결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앱결제는 구글플레이나 ios앱스토어의 정책 상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자책 월 정기구독" 서비스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서비스는 모두 웹결제(신용카드/카카오페이/페이코)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저는 오직 전자책 월 정기구독만 이용해왔는데요. 인앱결제를 피해서 카카오페이로만 결제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9,900원이 자동결제되기 때문에 계좌에 넉넉하게 넣어두는 편입니다.

밀리의 서재의 결제 및 이용은 연결된 다른 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LG U+(카테고리팩 미디어 서비스, 구독콕)와 카카오 구독ON 등이 있습니다. 저는 시작부터 밀리의 서재 기본 어플을 이용했기에 그 외의 방법을 통하진 않았습니다.


#3. 밀, 마일리지, 밀리

밀리의 서재에는 밀과 마일리지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어를 쓰자면 캐시와 같습니다. 밀과 마일리지는 차이가 있지만, 1밀=1마일리지와 같습니다.

리디북스 편에서 리디캐시와 리디포인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밀과 마일리지의 관계가 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밀, 이벤트 등을 통해 얻은 게 마일리지로요.

그런데 밀리의 서재에서 밀과 마일리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 서비스에 가깝습니다. 대여 및 구매가 없고, 월 정기구독을 하기 때문이죠. 밀과 마일리지는 "관리"메뉴 또는 약관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친구입니다. 그러다보니 "1일 1밀리 목표"에서 말하는 1밀리와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합니다. 1밀리는 독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고, 심화하기 위한 제안된 목표에 따른 보상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밀과 마일리지라는 캐시형 머니는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일 1밀리 목표

그렇다면 "1일 1밀리 목표"를 소개해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일정 기간(100일 또는 365일)을 기준으로 일정 수준의 밀리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0일 기준을 선택했습니다. 아래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밀리의 서재의 특징 중 하나가 "데이터"인데요. 데이터는 숫자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치환하는 것의 장점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명확한 목표와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사실 상당히 부끄러운 제 데이터인데요. 밀리의 서재와 오랜 기간 함께해왔지만 41밀리 밖에 모으지 않았습니다. 밀리를 모으는 방법은 정말 쉬운데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 1밀리, 첫 밑줄을 그으면 1밀리, 서재를 팔로잉하면 1밀리 등 밀리를 거저 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상 부끄럽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변명을 하자면 전자책 플랫폼을 용도에 맞게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데다가, 한 책을 어느 정도껏만 파악하면 되기 때문에 그랬던 거예요...) 밀리의 서재의 소셜력을 잘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은 밀리를 모으셨을 겁니다. 이분들께는 밀리는 독서 그 자체를 좋아한 결과일 테죠. 다른 보상은 따로 있을 것입니다.

#4. 어플

밀리의 서재는 교보문고나 예스24 등과 달리 전자책을 이용(검색, 구매, 독서까지)할 때 하나의 어플을 사용합니다. 단순히 전자책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죠. 구독 플랜만을 팔고 있다고 표현하면 정확합니다. 물론 종이책 구매도 하실 수 있지만, 그건 알라딘으로 넘어가서 구매가 가능하니깐요.
밀리의 서재 어플은 2020년에 중대한 업데이트를 한번 거쳤습니다. 그전부터도 콘텐츠 개발이나 소소한 업데이트가 있었는데요. 제가 중대한 업데이트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아래에 있습니다. 그 전에 먼저 어플 자체를 훌딱 살펴보기로 하죠.

특징1. 데이터 기반 소셜 서비스

밀리의 서재의 인터페이스는 숫자와 분류로 되어 있습니다. 숫자는 완독지수로 나타납니다. 완독지수는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인 대형온라인서점이나 전자책 플랫폼은 일방향성, 책 자체와 독자와의 1:1관계를 기반으로 책을 소개합니다. 출판사가 어디냐, 페이지가 얼마나 되느냐 등. 객관적인 책 소개에 후기 정도가 있죠. 이런 정보는 책을 고를 때 기준이 되지만,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문장 같은 밋밋한 맛을 지닙니다.
밀리의 서재의 완독지수는 다른 독자들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몇 명인지, 그 사람들은 완독을 했는지, 그 비율은 얼마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죠. 또한 완독하기 위해 독자들이 얼마의 시간을 보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정확한 계산식을 알지 못하지만, 이런 사회비교지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분류의 경우 완독할 확률과 완독예상시간을 축으로 4개로 나눕니다. 홀릭(완독확률△, 완독예상시간▽), 밀리픽(완독확률△, 완독예상시간△), 히든(완독확률▽, 완독예상시간▽), 마니아(완독확률▽, 완독예상시간△)으로요. 단순한 통계이기에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미난 요소는 동기의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시선에도 중요하고요.
책에 대한 객관적이고 일방적인 소개를 최소화하고 사회비교가 가능한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은 단순히 밀리의 서재만이 아니라 책을 읽는 수요에도 미약하지만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플랫폼은 나이가 있는 상사와 같다면 밀리의 서재는 활발한 신입 청년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특징2. 오디오북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 서비스 - 메인인 NOW 바로 옆에 위치한다.


오디오북과 챗북은 밀리의 서재 메인화면에서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밀리의 서재의 정기구독 서비스는 심플합니다.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 딱 이렇게 3가지죠. (여기에 종이책 정기구독을 하는 것도 있지만 1년에 6권이면 약간 유명무실합니다.) 그만큼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도 오디오북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먼저 론칭하고 정교화하고 있는 곳이 밀리의 서재입니다. (다른 플랫폼은 밀리의 서재가 터놓은 길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TTF형식의 전자보이스로만 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살아있는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기에 딱딱한 느낌이 있었죠. 밀리의 서재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책에 입혔습니다. 특히 목소리가 능력인 셀럽이나 각 책과 가장 직접적인 관계인 작가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북을 내놓았죠. TTF에서 실제 사람의 목소리로의 이동은 마치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보다가 그 조각상이 사람이 된 것과 같은 변화였죠.

밀리의 새로운 실험, "내가 만든 오디오북"


여기에 더해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이는 후발주자들의 것들과는 충분한 차별점을 보이는데요. 밀리의 서재 구독 회원이면 누구나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양이 있지는 않지만 이런 실험도 제가 앞서 말한 "소통의 관점"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요즘 트렌드인 "부업"과 "사용자 참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직접 녹음을 하는 것과, 그것이 팔리면 수익이 되는 것을 통해 유저의 비중은 더 높아집니다. 떠먹여주기만 하는 존재로 여기지 않는 거죠.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은 위의 두 가지를 포함한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성우나 작가가 낭독한 오디오북은 30분~1시간 분량의 요약으로 내용을 요약한 버전입니다. 또한 "내가 만든 오디오북"도 있지요. 세 번째로는 성우가 전문 낭독을 한 오디오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성학습을 거친 Ai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있습니다. Ai오디오북은 전문을 낭독합니다.
21년 9월, KT의 지니뮤직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합니다. 밀리의 서재의 강점인 오디오북 부분을 바라본 것 같은데요. 이로써 지니를 통한 오디오북 전달을 꾀하기 위해 더 많은 오디오 관련 콘텐츠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네요. 밀리의 서재만 이용하는 입장에서 주요 특징인 오디오북이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인수…"AI 오디오 플랫폼 도약" - 신아일보

KT그룹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은 국내 구독형 전자책 기업 ‘밀리의 서재’를 전격 인수한다.지니뮤직은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고 국내 최고 ‘AI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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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3. 챗북

밀리의 서재 챗북

챗북은 보통 쓰시는 채팅 어플(카카오톡 등)의 인터페이스에서 책에 대해 대화체로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챗북을 보고 있으면 마치 두 사람이 제 앞에 있으면서 실제로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화 중간에는 책의 자세한 내용을 위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장치도 있습니다.
평소 카톡에서 활발한 대화를 하지 않는 저에겐 챗북은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끔 들여다보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챗북에서는 현대인과 책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꾀하려고 하는 게 느껴집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카카오톡 이야기처럼 채팅에 책이란 콘텐츠를 입히면서 일방적이기만 한 책이라는 미디어를 뒤집습니다. 이를 통해 책에 대한 벽을 조금씩 부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21년 10월) 참고로 아직 다른 플랫폼은 챗북을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밀리의 실험 과정을 보고 시장에 뛰어들지 말지를 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징4. 어플의 편의성

#일단 내 경험기부터!

종합적인 제 경험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3년간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면서 어플의 호감도는 업데이트 전후로 나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이 나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시에는 전자책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독서 그 자체를 편하게 할 수 있으면 좋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각한 기능 미스가 있었죠. 예를 들어 한 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이어지는 문장을 이으려면 포인터를 꾸~욱 누르고 옆 페이지까지 갔어야 합니다.

업데이트는 단순히 소소한 기능만 바꾼 게 아니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아예 달라졌죠. 특히 책을 읽으러 들어가서의 환경이 그렇습니다. 다른 전자책 어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유일한 컨셉과 UI가 생겼죠. 그래서 저의 UX(유저 경험)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변했습니다.

#우측 메뉴에 전부!

밀리의 서재의 독서환경은 직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어플과 다르게 글자나 문단 관련 기능, 리뷰 기능 등을 다 하나로 숨겨두었죠.

하나의 버튼에 대부분의 기능을 숨겨두어 깔끔한 화면. 이 버튼을 누르면, 가장 먼저 책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독자들의 리뷰, 개인적인 메모 등, 독서 동기 그 자체와 관련된 기능이 보입니다.

#보기 설정

글자와 문단, 줄간격 등 텍스트와 관련된 기능은 그 아래에 바로 있습니다.
화면 색상 밑의 밝기 조절은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기기 자체의 밝기와 어플의 밝기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가 다르다는 점은 다른 의미로는 두 가지를 곱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기 자체의 밝기로 설정하지 않은 채 어플의 밝기로만 하면 어두운 화면까지 되고요. 기기 자체 밝기를 켠 상태로 어플의 밝기를 켜면 눈이 부실 정도까지 됩니다. 그렇게 밝기의 최저점과 최고점의 폭이 높습니다. 두 버튼의 조합으로 이렇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또한~~~~~~~~~~

 

#바로 돌아가기

 

원하던 페이지를 책갈피 해두셨다면, 책갈피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시는게 모든 어플에서 동일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페이지를 보다가 내용을 찾고 싶어서 후루룩 갔다가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책갈피를 사전에 해두고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밀리의 서재 어플에서는 이런 면에서 편리합니다. 좌측 하단에 이전에 갔었던 페이지가 뜨는 거죠. 이 버튼 하나만 눌러도 쉽게 해당 페이지로 갈 수 있습니다. 책갈피를 했다가 해지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요.

#시선추적 기능

시선추적 기능은 전자책을 읽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옵션에서 설정하면 눈의 흐름을 카메라에서 인식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작은 동그라미는 얼마 뒤 사라집니다. 스마트폰의 좌우 하단에 시선이 가면 상단에 "<", ">"표시가 뜹니다. 이 표시로 시선을 두면 노란색 동그란 게이지가 채워지면서 이전페이지 또는 다음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저는 터치가 편해서 시선추적 기능을 자주 쓰지 않습니다. 아직은 켜두고 있지 않죠. 하지만 침대에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걸어둔 뒤에 누워서 본다면 좋은 기능입니다.

#5. PC뷰어

밀리의 서재는 어플이나 PC뷰어나 모두 휴대전화번호 또는 카카오/네이버/페이스북/애플 등의 소셜 로그인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C뷰어는 아래의 링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www.millie.co.kr

밀리의서재 pc뷰어 첫 화면

PC뷰어의 첫 화면은 어플의 확장판 같은 느낌입니다. 상단의 메뉴가 같고, 어플 하단의 메뉴가 PC뷰어에서는 왼쪽으로 갔습니다.
밀리의 서재의 PC뷰어도 리디북스의 것처럼 독서 모드에 들어갔을 때 화면 캡쳐가 불가능합니다. PC로 스크린샷이 가능하다면 수많은 책의 저작권은 순식간에 침해당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 카메라 사진 중 일부로 대체합니다. 책의 내용은 없습니다.

밀리의서재 pc뷰어 독서화면

독서화면은 어플과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c버전 속 독서노트 화면은 간편한 기능만 단순하게 보여줍니다. 어플에서 미세한 조정까지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죠. 목차, 본문검색, 독서노트, 보기설정은 다른 pc뷰어에서도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화면 오른쪽에는 좌우로 넘길 것인지, 상하로 스크롤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또한 양면보기냐 단면보기냐도 고를 수 있지요.

목차나 보기 설정은 한 번에 하나씩만 열어둘 수 있습니다. 글자나 줄간격 같은 보기 설정의 메뉴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있습니다. 그리고 어플에 있는 시선추적 기능은 없습니다.

책의 내용은 하이라이트나 메모만 가능합니다.

하이라이트는 일부 겹칠 수 있습니다. 색상도 합쳐진 색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메모를 틀면 겹쳐진 하이라이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

밀리의 서재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 시점과 시대의 독자에 맞는 행보를 보입니다. 다양한 오디오북 시도, 밀리의 서재만의 챗북, 시선추적 기능 등 콘텐츠 면에서나 디자인&기능 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비교가 구체적으로 가능하도록 완독지수나 소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독서율이 낮아지는 시대에, 독서가 익숙하지 않지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말부터 이용하면서 업데이트 되는 책이나 어플의 인터페이스 등에 만족했습니다. 유일하게 정기구독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죠. 아직까진 전자책 무제한 서비스 중에서는 밀리의 서재가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교보문고의 전자책 서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인 교보문고sam무제한을 지금은 이용하진 않습니다만, 개별 전자책을 구매할 때 교보문고를 이용합니다. 그 이유를 비롯한 여러 내용을 담을 테니 기대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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