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삶은 불편하겠다,〈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by 데이비드 발다치 [평점 6.0/10] 、 재미는 있는데 뜬금포 요소가 있다. 그것도 중요한 시점에서. 소설은 전직 형사 데커가 귀가한 장면부터 시작한다. 처참하게 죽어있는 가족들. 다음날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한 사람이 등장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데커는 경찰서에 잠입해 용의자를 취조하는데 또 사건이 발생한다. 학교 내 총기 난사. 범인의 흔적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연결성을 발견한 데커. 그런 그에게 범인은 다양한 일로 자신을 암시한다. 책은 초특급 능력을 지닌 데커가 범인이 비밀리에 남긴 메시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다.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어쩌다 능력자가 되었는지, 그가 맞닥뜨리는 장면들, 추리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데커의 모습은 신기하지도, 신비롭지도 않은데 이 점이 싼티나는 옷을 저렴하.. 책리뷰 6년 전
[책리뷰] 사회파 소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남자의 귀환) [평점 6.0/10] 、 만약 제목을 연쇄살인마와 개구리를 조합하지 않았더라면 한낱 장르로설에 불과하다며 지나갔을 테다. 개구리를 건드렸기에 그 도발에 넘어가주었다. 줄여서 연개남과 연개남귀로 부르자. 두 소설은 장르소설의 기본이자 최고로 중요한 요소인 재미가 있다. 1권인 연개남이 히트를 쳤기 때문에 2권인 연개남귀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책은 각각 2011년과 2018년에 출간되었는데, 7년의 공백은 사실 이해하기 어렵다. 나카야마 시치리 씨가 그래도 많은 책을 냈지만 그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젓지 않았다. 이 점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2권인 연개남귀에 있다. 이 시리즈에서는 공통적으로 일본의 형법 39조를 소재로 삼는다. 심신미약자가 저지른 범죄의 형벌을 심각하게 낮추는 조항이.. 책리뷰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