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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모든 것] 6. 알라딘

category 전자책 정보 2022. 3.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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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부터 6편까지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북클럽, 알라딘)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섯 플랫폼 모두 사용해보았고요. 지금도 용도에 맞게 모두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2~6편에는 객관적인 정보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글들은 18년도부터 작성하며 21년도를 지나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업뎃이 안 된 부분이 일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교요약은 7편에서 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이번 편은 6편 알라딘입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1.플랫폼 소개, 2.정기구독, 3.전자책 캐시, 4.알라딘 eBook어플, 5.PC뷰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알라딘

알라딘은 199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예스24와 같죠.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주변 시기에 인터넷서점이 여럿 생겼습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만 있어서 그곳에 가서 사는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죠.
예스24와 마찬가지로 알라딘도 출범 때부터 전자책 서비스를 해왔습니다. 물론 그 시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두 인터넷서점이 mou를 맺는 등 전자책 시장에 좀 더 본격적으로 대하려고 했습니다. 2009년에는 여러 인터넷서점 등이 모여 한국이퍼브라는 전자책 출판사를 세웠죠. 여기를 통해 통합 관리, 통합 뷰어를 운영하다가 2020년도에 갈라졌습니다. 이전부터 eBook 사업 철수의 경우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구조였기에 걱정이 많았죠. 결국 한국이퍼브는 서비스 종료를 했고 알라딘과 예스24도 각각의 뷰어를 이용해야했습니다. (매우엄청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https://namu.wiki/w/%ED%95%9C%EA%B5%AD%EC%9D%B4%ED%8D%BC%EB%B8%8C

 

중고서점으로서의 이미지가 큰 알라딘

알라딘을 한 단어로 집약하자면 "중고서점"입니다. 전자책과의 관련성이 적은 단어이지만, 알라딘하면 중고서점이 떠오르게 될 정도로 이쪽 분야로의 직진이 눈에 띄었죠. 이전까지 중고서점이라고 해봤자 좋게 표현해서 "헌 책방"이었습니다. 종이색이 변한 책들의 표지와 뒷면이 서로 맞닿은 채로 수직으로 쌓여져 있었던 곳. 그 정겨운 종이 냄새가 특징인 헌 책방을 알라딘의 중고서점이 대신합니다.

알라딘이 선택한 중고서점은 전국 각지에 수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예스24도 중고매장을 세웠지만 매장 수가 비교가 되지 않죠. 교보문고는 온라인 중고장터가 있을 뿐입니다.

심지어 알라딘은 광활한 우주점을 내세웠습니다. 이전까지는 지역에 한정된 중고서점, 다시 말해 원하는 책이 멀리 떨어진 중고서점에 있다면 속수무책이었죠. 광활한 우주점은 오프라인 중고 매장을 온라인으로 엮어서 배송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젠 원하는 책이 멀리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되죠. 물론 저 같이 최상급 중고책, 특히 띠지까지 있는 책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보지 않고 주문해야 하는 불안함을 지니긴 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확장은 독자들이 책을 처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책을 소장하길 좋아하는 사람도 우선순위가 낮은 책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책들을 중고매장에 가서 팔면 되었죠. 그 책을 전체 매장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책의 상태가 문제가 있는 등의 조건이 아니라면 단돈 몇백 원에라도 파는 게 낫죠.

이는 알라딘에게도 좋은 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절판되거나 품절된 도서를 보유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는 품절도서센터의 운영으로 이어집니다. 품절된 도서를 최대한 수급해서 독자와 거래를 하는 베이스가 생긴 것이죠. 알라딘의 혜안은 침이 마르지 않도록 칭찬하고 싶습니다.

 

[알라딘서재]품절도서센터

1. 품절도서센터란?품절/절판되어 현재 구할 수 없는 책 중에서, 필요한 책을 의뢰해주세요. 품절도서센터는 의뢰받은 책을 서적도매상, 대형서점, 출판사의 전산 외 재고, 알라딘 ...

blog.aladin.co.kr

인터넷서점과 오프라인 중고서점, 우주점 외에도 알라딘은 북펀딩, 미국중고매장, 도서관 사서를 위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의 우측 또는 맨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 정기구독 없음

전자책은 대여/구매만 가능

알라딘은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아직 전자책 무제한 정기구독 시스템이 없습니다. 무제한 전자책을 서비스 하지 않는 유일한 인터넷서점 같은데요. 다른 플랫폼이 먼저든 후발이든 이 시장에 뛰어든 것과 차이나는 행보입니다. 특히 크레마 기기를 같이 내세우는 등 제 인식 상 한 쌍으로 엮인 예스24와 왜 다른 길을 걷는지가 궁금하죠. 예스24는 2018년 말부터 북클럽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밀리의 서재를 예로 들며 전자책 무제한을 권장하고, 교보문고를 예로 들 때는 교보문고 sam2처럼 한정된 권수의 전자책 서비스를 권장합니다. 두 가지 모두 장점이 있는 플랜이기 때문이죠. 알라딘이 아직이든 추후에도 전자책 정기구독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건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일 듯합니다. 어떤 것이든 결과로 평가받게 되겠죠.

일단 알라딘에서는 현재 전자책을 대여 또는 구매 형식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포스팅 작성도 하고, 중고서점 이용으로 인해 누적된 마일리지도 정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용 중입니다. 사실 누적 마일리지도 중고책을 살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회사소개는 좀 너무하다...

 

#3. 전자책 캐시

알라딘에서는 개별 전자책을 대여/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캐시/포인트 정책이 있습니다. 다만 충전액은 고정된 4개 금액 뿐입니다. 전자책에 큰 열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지요.

적립 기준은 1회성 충전이냐, 매월 자동 충전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심플하게 1회 충전은 5%, 월 자동 충전은 10%로 되어 있죠. 자동 충전 시에는 매월 1일에 적립률을 따라 충전됩니다.

교보문고는 매월 1~7일에 충전 시 포인트를 2배 적립할 수 있었죠? 알라딘은 매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충전할 경우 그렇게 됩니다.

저는 어느 플랫폼에서든 캐시를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패스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PC(로그인->마이페이지->알라딘 통장->전자책 캐시)를 이용해주세요.

 

알라딘

 

www.aladin.co.kr

 

 

#4. 알라딘 eBook 어플(ios 환경)

2편부터 말씀드리는대로 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정책 상 eBook을 검색하거나 보려면 알라딘 어플이 아닌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를 통해 들어가야 하죠. 불편한 점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변경된 알라딘 어플과 오프닝 화면

제가 알라딘 편을 21년도 말~22년도 1월까지 작성했는데요. 그로부터 2개월 후인 3월에 어플에 외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을 다룰 때 제가 "알라딘 어플은 너무 기본적이기 때문에 큰 찬사를 보내기 어렵다"고 했었는데요. 과연 어떻게 달라졌는지, 업뎃 이전과 이후 이미지를 다 넣어보겠습니다. 업뎃 이전이 왼쪽, 이후가 오른쪽입니다.

기본 책장 - 아이패드

기존 어플의 메인 색상은 하늘색이었습니다. 단일색을 중심으로 흑백의 무채색이 꾸며주었죠. 새로운 어플은 몇 년 전부터 내세워 온 "우주점"을 배경으로 하는 듯 합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우주 색상이 채워져있고, 알라딘 로고가 밝게 빛나는 별처럼 하얀색으로 되어 있죠.

기본 책장부터 변경된 모습이 보입니다. 각 책장만의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요. 메뉴도 위계 있고 심플하게 바꾸었습니다. 아쉽게도 독서율은 원형 차트에서 막대로 바뀌었습니다. yes24어플도 이런 식이라서 차별점이 없는 게 아쉽고요. 원형으로 나타난 독서율이 더 좋았다고 봅니다. 이용하는 데에는 문제 없습니다.

신버전에서는 하단을 보시면 책장-구매목록-독서캘린더-설정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바로 전 문단에서 말씀드린대로 하아... yes24랑 뭐가 다른 걸까 싶습니다. 북클럽을 운영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일까요. 아쉽기만 합니다.

구매목록 - 아이폰

구매목록입니다. 여기에는 제가 무료 또는 유료로 구매한 책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구매목록에 있다고 해서 기본 책장에 있는 건 아닙니다. 목록에서 다운을 받아야 기본 책장에 리스팅이 됩니다. 기기마다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보던 것이 아이패드의 기본 책장에는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구매목록을 보셔서 다운 받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기존 어플에 비해 새로운 어플은 1) 표지가 좀 더 커지고, 2)불필요했던 구매일이 사라졌습니다. 눈에 띄어서 좋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운로드를 한 것인지의 여부가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구버전은 신버전에 비해 촌스러워 보여도 직관적으로 보였거든요. 신버전은 다운로드 픽토그램 또는 아이콘을 확인해야 하는데 세로로 된 땡땡이가 있어서 절차가 좀 복잡하네요.

독서 메인화면 - 아이패드
독서 메인화면 - 아이폰

독서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기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확실히 신버전이 무채색이 중심이라 그런지 구버전에 비해 심플하고 세련되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 화면에서 책장으로 넘어가는 표시가 바뀐 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막대그래프 같아 보이는 아이콘이었습니다. 눌러보고 나서야 '아 책장으로 돌아가는 버튼이구나'라고 알 수 있었죠. 그에 비해 화살표로 간단히 표시하니 책장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아... 이제야 조금 알아차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전히 다른 어플과의 차별성이나 알라딘의 고유성에 대한 의문이 있네요. 이 이야기는 몇 번 반복해도 부족하지 않네요.

 

 

 

알라딘eBook 어플의 TTS는 위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자는 세 명입니다. 속도는 0.0부터 5.0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톤은 0.1부터 2.0까지 가능하고요. 조정하실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디폴트 상태가 최고입니다.

신버전에서 좋아진 점은 TTS를 끄는 버튼입니다. 구버전에서 해당 버튼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지만(재생버튼 위에 있음), 신버전처럼 구석에 박아두고 "TTS 종료"라고 문자까지 써놓으니 얼마나 좋습니까ㅠㅠ 

TTS에 있는 타이머 설정 기능

TTS에는 타이머 설정 기능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읽기가 지속되는 거죠. UI는 크게 변한 게 없으니 넘어가고요. yes24어플에 있는 것처럼 "페이지"로 끊는 타이머가 필요한 건 여전합니다.

목차 - 아이패드
목차 - 아이폰

목차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독서노트 메뉴 - 아이패드

독서노트 메뉴입니다. 구버전에서는 칸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신버전에서는 굳이 칸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상관없는 디자인이긴 한데요. 그래도 구버전에서처럼 하이라이트(형광펜)은 빨간색으로, 책갈피는 노란색으로 구분되는 게 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한 가지 크게 반가운 점이 있는데요. 구버전에서는 독서노트를 닫았다가 다시 열었을 때 이전에 보던 위치가 아닌 맨 처음으로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230페이지의 메모를 보기 위해 스크롤을 내려서 터치한 다음에 다시 독서노트를 누르면 맨 위부터 보였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다시 쭈욱 내려야했죠. 이 부분은 신버전에서 개선이 되었습니다. 독서노트의 어느 부분을 눌러서 해당 페이지에 갔더라도 다시 독서노트 버튼을 누르면 이전에 제가 보던 지점부터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잘 반영했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습니다.

보기 설정 - 아이패드
보기 설정 - 아이폰

보기 설정 메뉴입니다. 이전 버전에 대해 저는 혹평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확실히 밀리의 서재 미만잡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 어플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터페이스입니다."라고요. 구버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텐데요. 조정을 할 때 쓰는 저 위아래 화살표가 불편했습니다. +1이나 -1 수준으로 나누는 것도 좋지만 터치와 슬라이드로 조정하는 게 스마트 기기에 맞다고 보았거든요.

신버전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대신 조절 영역을 구분해줬네요. 그 영역이 좀 더 커졌기도 하고요. 나머지 부분도 구버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기 설정

참고로 아이패드 버전이 아이폰 버전보다 좋다고 보는 지점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설정 메뉴 중에 "책제목/목차명 표시" 때문입니다. 이건 오직 아이패드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독서를 할 때 본문을 제외한 자잘한 내용을 화면에서 보고 싶어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 메뉴가 참 좋았습니다. 신버전에서도 이는 유지되고 있고요.

종합평(어플)

먼저 저는 신버전에서 바뀐 부분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바뀌지 않은 부분은 이전에도 아쉬워했기에 현재에도 마찬가지고요.

사용 면에서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좋은 롤모델이 있을 뿐이지요. 그걸 따라할 필요는 없는 데다가, 그렇게 변화가 쉽지도 않을 것입니다. 천천히라도 독자가 독서하기에 편한 것들과 알라딘의 추구하는 것의 교집합을 반영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알라딘 전자책 PC뷰어

알라딘도 다른 플랫폼처럼 전자책 pc뷰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로그인 없이 OS에 맞게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알라딘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윈도우 PC 크레마 단말기(카르타G, 그랑데, 사운드/사운드업, 카르타+, 카르타, 엑스퍼트 등) * 사용하시는 기기를 확인하여 필요한 뷰어를 설치해주세요.

www.aladin.co.kr

 

앞서 어플에서는 변화가 있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아쉽게도 pc뷰어는 그대로였습니다. 정기적으로 확인 중인데요. 아무래도 pc뷰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플은 빠르게 변화를 해야겠죠.

구매목록

pc뷰어 화면은 어플을 컴퓨터로 옮겨온 버전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책장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한 거죠. 물론 위 이미지는 썸네일로 본 형태이기에 그렇습니다. "리스트보기"를 누르면 책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책장

책장에는 구매목록의 모든 책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구매목록의 책들 중에서 다운로드를 한 책만 표시됩니다. 어플과 책장 자체가 동기화되지는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서도 원하는 책들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구매목록과 마찬가지로 "썸네일로보기"로 된 위의 이미지를 "리스트보기"로 바꾸면 어플에서의 모습과 같이 변합니다. 즉, 해당 책을 읽은 정도(%)와 별점까지 표시됩니다.

 

독서화면입니다. 여기도 어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메뉴가 위에 있습니다. 아래에는 페이지의 진행만 표시됩니다.

독서화면의 메뉴는 모두 중첩이 됩니다. 한번에 다 틀어놓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리디북스도 중첩이 가능했죠. 저는 예스24를 비롯한 다른 pc뷰어처럼 메뉴가 한 번에 하나일 때를 좋아합니다.

참고로 설정, 즉 보기 설정 메뉴에서 값을 조정하셨다면 적용을 누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했을 때 원래 상태로 보입니다. 설정 값을 조정한 뒤에 설정 창을 닫으면 마치 세팅한 대로 나오기 때문에 괜찮은 걸로 헷갈리곤 합니다. 그렇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을 때 다시 세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TTS

TTS도 어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속도는 0.1~5.0까지, 톤은 0.1~2.0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0.1 단위로 되어 있어서 마우스 클릭을 좀 오래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TTS에는 타이머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TTS설정과 타이머 창도 중첩이 가능한 상태라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설정과 타이머 창을 다 틀어둔 상태에서 TTS를 끄면 타이머 창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유저가 또 한번 더 클릭을 해야 한다는 의미죠. 심지어 글을 쓰는 지금도 제가 끄지 않은 창은 화면에 나타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pc뷰어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능입니다. 바로 문장을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윗 이미지와 같이 원하는 부분을 드래그한 상태라면 다섯 가지 기능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 "사전"을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뜨죠.

 

이렇게 검색 창에서 포인터가 깜빡일 때 원하는 문장을 복사, 붙여넣기 해서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하이라이트를 한 문장은 검색되지 않습니다. 이것까지 지원하면 참 좋겠네요.

 


요약

우리나라에서 알라딘은 "중고서점"을 대표하는 위치에 올라서 있습니다. 이 강한 브랜드에 집중한 전략은 아직까지 전자책 시장에까지는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eBook은 그럴만한 재화가 아니기도 하고요.

알라딘은 아직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저 현재로써는 기본적인 eBook 기능을 지원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어플과 pc뷰어는 언제든 업데이트를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평가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플이 신버전으로 변화한 것은 분명 이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바뀌지 않은 부분에 불만족하더라도 변화를 반가워합니다.

저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잘 이용합니다. 그리고 전자책의 경우, 예스24와 같이 개별 전자책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알라딘에서는 자격증 관련 전자책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딱히 알라딘이 뭔가 특색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그저 제가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플랫폼마다 범주를 부여하자는 의도가 있었을 뿐이죠. 저의 전자책 플랫폼 이용방식에 대한 것도 다른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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