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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모든 것] 5. 예스24

category 전자책 정보 2021. 11.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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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부터 6편까지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북클럽, 알라딘)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섯 플랫폼 모두 사용해보았고요. 지금도 용도에 맞게 모두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2~6편에는 객관적인 정보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글들은 18년도부터 작성하며 21년도를 지나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업뎃이 안 된 부분이 일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교요약은 7편에서 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와 교보문고를 지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5편, 예스24입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1.플랫폼 소개(개별 eBook 대여/구매), 2.예스24북클럽(정기구독), 3.디지털머니(전자책 캐시), 4.예스24 eBook어플, 5.PC뷰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예스24

예스24는 21세기를 앞둔 1999년에 출발했습니다. 시작을 1999년 4월로 명시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서점이라고 하고 있죠. 사실 그 즈음이 여타 인터넷서점의 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라딘도 비슷한 시기에 오픈했습니다. 인터넷교보문고야 그 이전에 시작을 했지만요. 어찌 됐든 예스24는 전자책 사업도 출범과 함께 시작을 했습니다.

전자책의 완전 초창기(?) 이후인 2009년, 여러 회사들이 공동 출자해서 한국이퍼브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같이 힘을 합쳐서 전자책을 통합 관리하고 뷰어도 통합해서 쓰자였는데요. 약 11년이 지난 2020년에 한국이퍼브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스24와 알라딘은 각기 다른 뷰어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당시 두 서점은 오프라인 위주로, 전자책은 교보문고 위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뷰어 관련 소식만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https://namu.wiki/w/%ED%95%9C%EA%B5%AD%EC%9D%B4%ED%8D%BC%EB%B8%8C

그런데 여러분은 예스24를 떠올릴 때 어떤 단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CD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예스24지만, 각 사업을 생각하면 각기 다른 회사가 나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교보문고, 중고서점은 알라딘, 공연티케팅은 인터파크 등. 그에 맞게 CD하면 예스24가 연상됩니다. K-pop 아이돌의 앨범을 구매할 때는 예스24를 이용하는 게 정석이죠.

책의 관점에서 예스24는 중고서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매장 수가 너무 적습니다). 괄호 안이 너무 중요하고 아쉬운데요. 대표적으로 제가 가던 강남점 중고서점은 폐쇄가 되었죠. 코로나에 원인을 두고 바라볼 수 있지만 그렇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열망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새 책을 팔든, 헌 책을 팔든 오프라인 거래에서는 타사의 뒤를 좇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관이지만 예스24에서 책이라는 단어가 마냥 빠르게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초창기에 책의 인터넷 판매라는 흐름을 타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모습이죠.

그렇지만 이 말이 예스24와 책이라는 두 단어의 관계가 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저 책의 판매라는 관점에서 예스24 외에 수많은 플랫폼이 생겼기에 모호해진 느낌일 뿐이죠. 책 자체는 11번가, 인터파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깐요.

현재 예스24는 자신들이 출발했던 분야와 이후에 포함시킨 분야까지 넓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책이란 뿌리를 놓지 않으려는 모습은 일단 어플의 업데이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수년 전 있었던 업데이트로 환골탈태를 한 거죠. 이게 아니었다면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채널예스라는 회사 잡지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은품으로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이 잡지가 간간히 괜찮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로그인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YES24 채널예스

ch.yes24.com

예스24는 이 외에도 스토리24를 통해 웹소설, 웹툰·만화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글쓴이의 무지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니 이런 것들이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자책의 모든 것] 시리즈를 통해 제가 대부분의 전자책 플랫폼 또는 인터넷서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예스24는 매일 출석체크를 통해 모은 도장으로 YES포인트를 교환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있는 상품권, 어플 접속시 상품권을 주말에 보너스 상품권과 함께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모으고 모아 한 달에 규칙적으로 1-2권을 구매하는 게 제 일상입니다. 물론 상품권마다 이용 분야가 달라서 결제가 짜증날 때가 있지만요.

#2. 예스24북클럽

예스24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전자책 무제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예스24북클럽"입니다. 이는 리디북스, 밀리의서재에 이은 3번째인데요. 그해 9월부터 10월까지 베타테스트를 거친 후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베타서비스와 첫 달 무료 서비스를 이용했던 저는 어플 때문에 좀 실망했었습니다. 어플의 UI(유저인터페이스)가 너무 조잡했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인 밑줄 긋기가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밀리의 서재도 같은 기능 결함이 있었어서 저는 얼마 전까지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을 아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후 yes24나 밀리의 서재 모두 중대한 어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 평가는 과거가 되어버렸네요.

 

플랜과 가격

예스24북클럽에는 일반적인 월 정기구독과 기간이용권이 있습니다. 먼저 월 정기구독의 플랜과 가격을 보시죠.

월 정기구독에는 총 세 가지 플랜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요금제처럼 가격의 처음 두 숫자로 이름이 되어 있습니다. 77요금제가 55요금제와 차이나는 부분은 매달 북클럽머니가 4,500원씩 지급된다는 점입니다. 이 북클럽머니의 활용방법은 바로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99요금제는 FLO라는 음악 스트리밍 상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북클럽머니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첫 달 무료야 사실 그냥 할 수도 있으니 제외한다면, 55요금제와는 4,4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고 있어서 99요금제는 애초부터 끌리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끌렸던 요금제는 77요금제입니다. 숫자로만 봐도 매월 지급되는 북클럽머니를 빼면 2,200원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간이용권은 90일, 180일, 365일처럼 기간이 정해진 이용권입니다. 보시다시피 오랜 기간의 이용권일수록 할인율이 붙기 시작합니다. 기간을 월로 환산해서 90일을 3개월로 본 뒤 매월 단위로 계산을 하면 55요금제와 유사한 가격이 나옵니다. 12개월은 보다 싼 약 4950원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기간이용권의 이용방법은 월 정기구독에 비해 불편합니다. 이용권이 카톡으로 오는 것과 그걸 등록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냥 카드 등록해서 자동으로 결제되는 게 편하지요. 그저 교보문고sam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권수가 정해져 있거나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나름의 유익이 있다는 정도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90일 즉 3개월은 성실히 책을 읽기엔 좀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클럽머니

77요금제 가입 후 받은 북클럽머니는 이렇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클럽머니가 적용된 가격으로 종이책이나 eBook, GIFT를 구매할 수 있죠. 모든 북클럽머니를 한 권에 쏟아부울 수 없는 게 가장 큰 안타까움이긴 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200원으로 77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이렇습니다. 한 권당 최대 1,500원 정도의 북클럽머니를 적용할 수 있으니 북클럽머니로는 매달 3권을 구매해야 다 쓰는 게 됩니다. 4,500원 할인 받아 3권을 산다라...

또한 GIFT는 너무 아쉽게도 단말기류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살 수 있는 볼펜 등 문구류나 생활용품 같은 게 아니지요. 솔직히 북클럽머니를 이렇게 보면 손해보지 않으려는 플랜으로 계획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스24북클럽의 책

yes24북클럽의 책은 예스24 도서 어플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는 저로써는 어플에서 검색을 못하고 다른 브라우저에서 검색하는 교보문고 같은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은 원하는 책이 사용중인 플랫폼에 있느냐가 중요하니깐요. 하나의 어플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아쉽게도 예스24북클럽에는 아직 오디오북을 내놓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예스24가 오디오북 사업을 시작한 것도 21년 11월 정도인데요. 오디오북 분야는 아직까지는 교보문고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추후 행보는 지켜봐야 겠네요.

#3. 디지털머니

예스24에서 개별 전자책을 구매하실 때 디지털머니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머니는 리디캐시 같은 형태인데요. 단지 예스24의 웹소설 플랫폼인 스토리24에서는 별도의 캐시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위의 북클럽머니와도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즉, 디지털머니는 eBook과 오디오북을 구매할 때만 이용하실 수 있는 거죠.

그래도 쿠폰, YES상품권, YES머니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교보문고처럼 월 초에 적립 2배 이벤트를 상시 진행중이니 이때 충전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매월 자동충전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4. 예스24 eBook 어플(ios 환경)

확실하진 않지만 애플제품(ios)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일부에게 중요한 부분을 먼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인 교보문고, 이후 포스팅인 알라딘에서는 전자책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플이 아니라 사파리(safari) 등의 브라우저를 사용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찌저찌해서인지 어플(모바일앱)인데 모바일웹 형식으로 되는 때가 있습니다. 어플 자체가 브라우저의 기능을 가지게 된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은 자동 로그인이 계속 풀리는 현상을 겪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어플이 모바일웹 형식으로 작동을 하면 그냥 어플을 통해서 전자책을 조회하거나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제가 겪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아이패드에서 eBook으로 넘어가려 할 때!, (오)아이폰 어플에서 보통이라면뜨는 문구
그러나 나는 어떻게 이걸 구매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할인 다 받아서 980원으로...


위의 내용은 차치하고 예스24eBook 어플을 본격적으로 다뤄보도록 하죠.

예스24eBook 어플은 한번 중대한 업데이트를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전 버전은 정말 보고싶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였죠. 제가 앞에서 예스24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지만 책 판매에는 뭔가 미적지근하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전 어플이 딱 그런 정신을 반영했었습니다. 기획자랑 개발자에게 찾아가서 따지고 싶었죠. 그때까지는 yes24를 제일 많이 이용하고 있었거든요.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텅텅 빈 내 독서라이프.

업데이트의 임팩트는 대단했습니다. 전용 서체를 선두로 깔끔하게 개편된 인터페이스. 이 스케치북에는 '아 뭔가 예스24가 독서에 집중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구나!'라는 느낌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독서라이프" 메뉴에서 그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독서한 책과 구매한 책을 달력 상에서 데이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읽은 책들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볼 수 있지요. 물론 예스24에서 구매하거나 북클럽으로 이용한 책들만 해당하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

리포트 메뉴도 인상 깊습니다. 독서에 목표를 설정할 수도 있고, 최근 독서량이나 많이 읽은 분야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교보문고의 Picks나 밀리의 서재가 떠오르는 부분이죠. 점차 쉽게 저장 가능하고,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데이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런 행보는 환영할만 합니다.

북클럽 메뉴는 북클럽 가입자만 이용 가능함

 

독서화면 메인입니다. 다른 플랫폼의 어플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몇 가지만 짚고 가겠습니다.

독서화면 메인의 우측 상단에 있는 리뷰입니다. 리디북스 편에서부터 이런 섹션을 제가 많이 칭찬해왔죠. 평가를 남기는 건 독자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보통 평가를 남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여기에 남겨진 평가는 길이가 짧든 길든 독자가 진솔하게 남긴 것임을 알 수 있죠. 독자와 독자 간의 소통을 장려하는 것이 책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조금은 느낄 듯 합니다. 사족이지만 그런 면에서 밀리의 서재가 진또배기죠.

독서화면 메인 하단에 있는 듣기 메뉴입니다. 이 기능이 없는 전자책 어플은 없습니다. 타이머를 이용하실 일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스24에서도 오디오북을 들여놓고 있는 상황이니 TTS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현 상황에서 TTS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특히 시간을 따라 예약을 해두는 게 아닌 페이지를 따라 예약을 해두는 기능이 좋습니다. 그래야 바로 다음에 직접 눈으로 읽을 페이지를 찾기 쉽기 때문이죠.

듣기 설정 또한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읽기 속도는 0.5배속~4.0배속까지 범위에서 조절 가능합니다. 목소리는 한글과 영어 모두 남여 목소리 1개씩 있습니다.

목차 섹션에서는 "이미지 모아 보기"를 뽑아 보고싶은데요. 목차야 뭐 그냥 기본적인 내용이니깐요. "이미지 모아 보기"는 책에 있는 이미지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위에 이미지에는 제가 읽은 파타고니아에 나온 이미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미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힘든데, 이렇게 찾아보면 아주 쉽습니다. 참고로 각 이미지를 터치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서노트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보기 설정... 

보기 설정은 밀리의 서재가 넘사벽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화면 설정도 넘어가자... 필요한 것만 on으로 해두자.

 

드래그한 상태의 디자인이 바뀌어서 감격스러웠다.

이미지에는 나오지 않지만 예스24eBook 어플이 업데이트 하기 전에는 밑줄을 다음 페이지와 이어서 긋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포인터를 쭈욱 끌고 가면 다음 페이지가 조금씩 옆에서 나왔거든요. 거기서 적당히 손가락의 속도를 줄여줘야 하는데, 그걸 실패하면 갑자기 몇 페이지 더 넘어갔습니다. 이런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수 년 전 어플의 업데이트 소식은 감격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직도 보완할 점이 많기 때문에 그 이후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과거 어플을 찍어둔 게 있을 텐데 찾아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5. YES24 eBook PC뷰어

PC뷰어는 보통 어플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독서 중에나 독서 후에 정리를 할 때 어플보다 유용하죠. 이 부분이 지원되는 플랫폼과 그렇지 않은 곳이 나뉘어집니다. yes24eBook PC뷰어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고요. 일단 전반적인 내용을 보시죠.

 

YES24

www.yes24.com

 

예스24의 pc뷰어는 어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북클럽 전용 메뉴가 있고, 보유한 전자책(대여/구매)이 있습니다. 물론 독서라이프와 같은 내용은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pc뷰어가 어플보다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보유한 책은 다운로드를 해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로 된 책은 총 권수가 적혀 있어서 그 버튼을 통해 들어간 화면에서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다운로드 받은 책

다운로드를 받으신 책은 내 서재에 나타납니다. 어플에서부터 이어진 파타고니아가 화면에 있습니다. 보통 독서를 스마트기기의 어플로 하기 때문에 pc버전에서는 필요한 책만 다운로드 받곤 합니다.

pc뷰어 독서 화면

책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기능은 베이직한 것들만 있습니다. 양면으로 볼 것인가, 단면으로 볼 것인가를 고르는 버튼은 좌측 상단에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목차, 메모, 보기 설정, 검색, 책갈피가 있습니다. 이 메뉴들은 중첩이 되지 않는데요. 먼저 연 창이 닫히고 다른 메뉴가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메뉴의 중첩이 되지 않는 편이 이용하는데 편합니다. 작업표시줄에 여러 개 떠 있으면 그걸 또 직접 닫아야 한다는 말이니깐요.

목차, 메모, 보기 설정 속 기능은 여타 pc뷰어와 다르지 않습니다. 별 게 없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에 깔린 폰트로 eBook을 읽을 수 있다는 점 외에는 어플을 이길만한 pc뷰어는 없습니다.

특정 구문에 하이라이트, 메모를 할 수 있다.


물론 이번에 설명드리는 이것을 빼놓으면 pc뷰어가 섭섭해 할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특정 문구를 드래그한 뒤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기능입니다. 리디북스나 밀리의 서재의 pc뷰어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고,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에서는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하이라이트가 된 문구에서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어플로 체크해 둔 것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편에서처럼 이 기능은 독서 중 또는 후에 정리를 할 때 이용합니다. 마음에 드는 모든 문장을 타이핑 하기에는 손가락이 너무 벅찹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을 통한 문구 복붙은 독자를 더 편하게 합니다.


요약

저는 예스24의 전자책은 북클럽이 아닌 개별 전자책 구매 형태로 이용 중입니다. 교보문고를 이용할 때의 경우와 같지요.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밀리의 서재가 지닌 힘이 너무 강력하다는 점. 그렇다면 개별 책을 대여/구매해야 하는데, "어플이 얼마나 편리하냐?", "내가 그 플랫폼을 여러 가지 용도로 자주 이용하는가?", "그 플랫폼이 주는 편의성과 혜택이 괜찮은가?" 등이 관건입니다.

예스24에서 전자책을 이용하는 이유는 이 질문들에 ok사인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이라면 개별 전자책도 예스24에서는 거들떠보지 않았을 텐데요. 어플은 환골탈태 후에 비교적 편리해졌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던 인터넷 서점 중에 하나가 예스24였고요. 예스24에서 주말마다 주는 상품권, 매월 주는 상품권 등은 개별 전자책 또는 종이책도 구매하기에 괜찮습니다.

물론 북클럽의 경우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플랫폼의 서비스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느끼지 못하겠는데요. 북클럽머니의 혜택을 권당 1,500원이 아닌 2,000원 정도로 올리는 등의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오디오북을 할 거라면 북클럽까지도 확대하고, 그 양과 질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예스24가 얼마나 책에 진심인가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검색하면 공연이 먼저 뜨고, 이미지 상에서도 CD판매가 먼저 떠오르는 위치. 각각 중고서점과 오프라인 대형서점이 떠오르는 알라딘과 교보문고, 젊은 층의 취향인 리디북스와 책에 진심인 밀리의 서재. 어정쩡하게 이들을 뒤따라 가며 안정된 길만 가면 볕이 들까요? 이건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알라딘을 소개합니다. 알라딘 나름의 용도가 있기 때문에 보시면 유익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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