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2편부터 6편까지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북클럽, 알라딘)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섯 플랫폼 모두 사용해보았고요. 지금도 용도에 맞게 모두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2~6편에는 객관적인 정보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글들은 18년도부터 작성하며 21년도를 지나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업뎃이 안 된 부분이 일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교요약은 7편에서 할 예정입니다.

 

이 포스팅은 22년도 교보문고 리뉴얼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리뉴얼에 맞게 새로이 작성한 글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물론 이 글도 참고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겨둡니다.

 

 

[전자책에 대한 모든 것] 4. 교보문고 - 2022년 어플 업데이트 리뉴얼편

이 포스팅은 2022년도 10월에 교보문고 어플이 리뉴얼되면서 새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전 포스팅은 기록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앞으로도 대규모 변화가 있으면 새롭게 작성할 계획입니다. 교

superepisode.tistory.com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2편 리디북스, 3편 밀리의 서재를 지났습니다. 이번 정류장은 4편 교보문고 역입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1.플랫폼 소개(개별 eBook 대여/구매), 2.정기구독, 3.전자책 캐쉬, 4.어플, 5.PC뷰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교보문고와 전자책(개별 eBook 대여/구매)

교보문고는 우리나라의 대표 대형서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이 빛나는 곳이죠. 중고책과 관련 물품이 주된 재화인 알라딘과는 다릅니다. 교보문고의 여러 매장은 수많은 책과 물품 등이 있는 큰 공간을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가족, 친구 등과 같이 방문을 합니다.
교보문고는 오랫동안 대형서점의 맥을 이어왔습니다. 경쟁사들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버텨왔죠. 긴 시간 속에서 교보문고는 "고객의 진정한 지식 및 (예술)문화콘텐츠 파트너"라는 정체성으로 사업을 펼쳤습니다. 인터넷서점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1997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이죠. 여기에 O2O(online to offline)사업으로 바로드림센터를 확장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책을 오프라인에서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도 비교적 최근이면서도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전자책 시장에서 교보문고는 나쁘지 않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전반적인 전자책 시장은 한계가 매우 뚜렷했죠. ebook 단말기에의 의존성, 부족한 콘텐츠 등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경제문화적 상황에서의 문제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2009년까지의 일입니다.

교보문고의 전자책 대여 및 판매

2013년, 교보문고는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sam을 출시합니다. 그전까지는 개별 전자책을 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회원제 서비스 sam은 전자책 여러 권을 월간 또는 연간으로 빌려주는 내용이었죠. 그로부터 5-6년 후인 2019년에 지금의 무제한 정기구독 서비스인 sam무제한이 출시 됩니다.

#2. 교보문고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sam"

말씀드렸듯이 교보문고의 정기구독 서비스sam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sam은 초창기의 sam과 다른 식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 크게는 sam베이직과 sam무제한. 구체적인 차이는 월간 제한된 권수의 책을 이용하느냐 무제한으로 이용하느냐에 있습니다.

sam베이직

sam베이직은 말씀드린대로 이용권수가 제한된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한달에 2권을 읽을 거라면 sam2, 3권을 읽을 거라면 sam3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좋겠네요.

제가 정리한 이 가격표에는 모든 sam베이직 서비스가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표의 내용 이외에도 단말기(sam7.8 또는 갤럭시탭A)와 결합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저 그 플랜을 쓰시는 분이 계실지 의문이라 일반적인 내용만 담았습니다.]
sam베이직의 기본 틀은 한달마다 정해진 권수를 읽는 목표에 있습니다. 최대 12권, 아니 추가이용까지 한다면 최대 17권까지 가능하지요. 제가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서 보자면, sam2나 sam3가 보편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종이책이 익숙한 데다가, 다른 전자책 어플이나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힘들거든요.
대신 이렇게 정해진 권수의 플랜을 선택하는 건 나름의 이점이 있습니다. 독서를 시도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죠. 여러 무제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그게 영향이 있더라고요. (결제를 했기에) 한 달에 딱 2권이나 3권을 읽어야 한다면, 부담이 적습니다.

sam베이직에 해당하는 책은 2021년 10월 기준 158,000종 정도 있습니다. 베이직이 무제한보다 해당되는 권수가 많은데요. 이 부분이 다른 전자책 서비스와 다른 점이기도 합니다. 보통 여러 서비스가 있다면 기본 무제한으로 두고 추가 서비스를 더 받느냐 방식이거든요. 추후 반복하는 내용이지만, sam베이직을 무제한보다 더 추천드립니다.

sam 베이직에만 해당하는 책. 맨 아래를 보자.

sam베이직을 이용하시고 싶은 분에겐 sam2 첫 달 1000원 이벤트를 먼저 이용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어플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2권을 고르는 과정 등을 실험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달에 종이책 1권 정도를 읽으신다면, 전자책 2권이면 충분하실 거라고 느끼실 거예요.)

sam무제한

sam무제한은 전형적인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입니다. 일정 권수로 제한된 sam베이직과는 분명 차이가 있죠.

sam무제한은 2021년 10월 기준 약 68,000종의 책을 제공합니다. 베이직과 비교해 45%수준입니다. 무제한에 포함된 전자책들은 많은 경우 베이직에서도 제공됩니다. 아래처럼요.

베이직과 무제한 모두 이용 가능한 전자책.

앞서 소량의 책을 일정 분량 읽는 베이직 플랜의 장점을 말씀드렸었는데요. 무제한 플랜이 나쁜 건 아닙니다. 다음 달에도 계속 결제를 한다면, 다 읽지 못했던 책을 연속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한된 권수라 책을 고를 때 신중하게 되는 베이직과 다르게 선택의 무게감이 작습니다.

(여기서도 단말기 포함 상품은 앞선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sam무제한의 서비스는 베이직보다 심플합니다. 매달 갱신할 것인지, 1년 단위로 결제할 것인지, 종이책도 배송받을지로 나눠지지요. sam베이직과 마찬가지로 첫달 무료로 이용하시면서 어플의 편리함이나 보유하는 책 중에 원하는 것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물론 어플의 용이성은 교보문고 전자책도서관을 이용해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월마다 결제하는 sam무제한에 한정지어 밀리의 서재와 비교하자면 아직까지는 밀리의 서재의 압승으로 봅니다. 제공하는 전자책 권수야 어느 플랫폼에서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무제한 서비스는 양보다 질이 조금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오디오북도 포함되는 밀리의 서재와 같은 가격이라면 더 할 말이 없겠죠.

연간이용권이라면 할 말이 조금 생깁니다. sam무제한 연간이용권이 78,000원이고, 밀리의 서재 연간이용권이 99,000원이기 때문이죠. 이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자주 이용하느냐의 여부가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종이책 월 1권이 포함된 서비스

sam스페셜을 이야기하기 전에 종이책 월1권이 포함된 연간이용권을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밀리의 서재와 비교했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밀리의 서재의 종이책 포함 연간이용권의 내용은 "두 달에 한번씩 한정판 종이책 배송"이 특징입니다. 교보문고 sam의 종이책 포함 연간이용권에서는 "매월 종이책 1권"이 특징입니다. 1년에 6권이냐, 12권이냐의 차이입니다. 밀리의 서재가 한정판 종이책이라고 하지만, 1권의 가격을 생각할 때 6권 차이는 크게 느껴집니다.

교보문고 종이책 포함 연간플랜은 198,000원, 밀리의 서재 종이책 포함 연간 플랜은 183,000원으로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권수를 생각하면 가격 측면에서는 교보문고의 손을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sam의 종이책을 포함한 연간 플랜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매월 미리 구성된 100권 중에서 1권을 고릅니다. 목록에 원하는 책이 없다면 포인트 10,000원으로 전환됩니다.

이런 식으로 크게 4개 분야, 총 100권의 목록이 되죠.

 

마음에 드는 책이 없는 경우 통합포인트가 중요해집니다. 종이책 가격보다 낮지만 1만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요. 유효기간이 있는 포인트이기에 이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sam스페셜

sam스페셜은 교보문고와 계약한 일부 출판사의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웅진컴퍼스, 열린책들, 영상노트, 펭귄클래식, 북잼주니어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서비스에는 제가 관심있는 출판사는 없어서 이용한 적이 없네요.

무슨 sam을 고를까?

크게 볼 때 sam베이직과 sam무제한,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첫 달 무료가 끝났다는 가정에서는 sam베이직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설명드린 바인데요. 한 달에 전자책을 무제한 읽을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이 전자책을 한 달에 얼마나 현실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장 종이책만 봐도 읽겠다고 해놓고 쌓여 있는 책들이 눈에 보이지요.

물론 이 현실적인 면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제한 플랜의 용도가 책을 완전히 다 읽겠다는 의미도 아니지요. 무제한은 분명 내가 빠르게 어떤 책의 내용을 찾으려고 할 때 베이직이 제공하지 못하는 점을 줍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개인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목표를 정하는 것의 유익함입니다. sam2를 추천드린 이유는 "한 달에 단 2권!"이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팔굽혀펴기를 하루에 1개만 함으로써 지속적인 습관으로 만들 수 있듯, 한 달에 2권이란 구체적인 수치는 독서에 지속적인 동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격 대비 권수로 플랜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3. 교보e캐시

교보문고에서는 교보e캐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디북스의 리디캐시와 같은 개념이죠. 대신 리디북스에서 리디캐시를 충전하면 리디포인트를 추가로 받았다면, 교보문고에서는 추가e캐시와 대여e캐시를 받습니다.(대여e캐시는 생략합니다.)

적립률은 금액 상관없이 5%입니다. 리디캐시의 10,000-20,000원 충전이 2% 적립률을, 30,000-70,000원 충전이 4%인 점에서 교보e캐시의 일괄 5% 적립률은 좋은 편입니다.

교보e캐시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추가적립e캐시의 기본적립률이 2배로 오릅니다. 10%가 된다는 거겠죠. 자동충전도 금액 구간에 따라 마찬가지로 추가적립이 됩니다.
충전 또는 적립한 추가e캐시로 교보eBook과 연재서비스인 톡소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 교보eBook 어플(애플 제품)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인 교보eBook을 말씀드리기 전에 또 다시 말씀드려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제가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모두 애플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고 있죠.

애플 제품은 앱스토어의 정책 때문에 전자책을 대여/구매/월정액결제를 하려면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단, 밀리의서재는 제외됩니다.) 결제 뿐만이 아니라 각 플랫폼의 하위에 있는 전자책 페이지도 어플(예: 예스24 도서, 교보문고 어플 등) 밖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즉, 전자책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원래의 교보문고 어플을 이용할 수 없다는 거죠. 참 불편합니다.

왼쪽을 통해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

저처럼 애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신다면 교보문고 페이지(http://www.kyobobook.co.kr/index.laf)를 이용해야 한다는 거죠. 심지어 사파리 브라우저의 경우 이 교보문고 사이트조차 pc버전으로 뜨기 때문에 열심히 eBook 버튼을 찾아서 눌러야 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 그렇습니다.

밀리의 서재와 예스24가 UI에 대격변을 가져오기 전까지 교보문고eBook어플은 제게 1순위 전자책뷰어였습니다. 알라딘뷰어 어플도 괜찮았지만, 알라딘에서는 전자책을 잘 구매하지 않았죠. 종이책이든 뭐든 자주 이용한 플랫폼이 교보문고였고, 어플도 편하다고 보았기에 만족하고 썼습니다.

지금도 교보문고eBook 어플은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어플들이 변혁을 시도하는 중에 교보문고eBook어플은 정체되어 있었죠.

교보eBook 어플 메인화면

이 어플은 기본적으로 서재, 무료, 설정이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집니다. 메인인 서재에는 자신이 sam을 통해 대여한 전자책이나 대여/구매한 개별 전자책이 나타납니다. 책이 오디오북인지, 다운로드를 받았는지 등의 여부가 표지에 나타나고요. 표지 아래에는 얼만큼 읽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가 나옵니다.

교보eBook 어플 무료 섹션

무료 섹션은 이제는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마이너한데 비중을 둔 것 같은 공간입니다. 체험판이나 일부 책들의 1권이 대부분 보입니다. 1권부터 읽어보고 시작해보라는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같은데요. 하나도 끌리지 않아서 어플 시험용으로만 다운 받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설정 영역에도 딱히 주의깊게 볼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정도는 가끔 사용하실 것입니다. 먼저 기기관리에서는 자신의 아이디를 로그인해서 사용하는 모바일/pc 기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 pc는 등록이 되어 있는데 여기에 뜨진 않네요. 아이디 당 최대 5대까지 등록 가능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동기화 설정 메뉴인데요. 하나 밖에 없는 버튼이지만 여러 기기를 사용하신다면 당연히 설정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의문이 드는 문제가 동기화 관련된 건데요. 아이패드로 출퇴근 길에 읽다가 집에서는 아이폰으로 읽어왔었는데요. 아이패드에서 형광펜 표시를 해둔 게 아이폰에서는 잘 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냥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아이패드의 문제라고 추측할 뿐 입니다.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는 햄버거 메뉴가 있습니다. 내용은 별 게 없습니다. 책장을 만들어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교보문고만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편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굳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 파일 추가는 다른 어플에도 있는 공통 기능(개인 소유 ePub 또는 pdf 파일 추가)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왼)아이폰, (오)아이패드

독서 시 메인화면입니다. 제가 이 깔끔함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요. 메인화면은 어플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꾸며놨는데요. 교보문고eBook은 텍스트가 없는 라인픽토그램으로만 채워져서 더 좋습니다.

TTS 기능

가장 왼쪽의 메뉴는 TTS, 즉 듣기 기능입니다. 배속은 0.6부터 4.0까지 가능합니다. 기본 배속 범위죠. 목소리는 어린이가 따로 있는 게 특징입니다. 목소리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요. TTS 중 가장 오른쪽은 타이머 기능입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음성재생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왼)아이폰, (오)아이패드

TTS 옆에는 목차 버튼이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차이가 없죠. 그 옆의 메모는 스킵하도록 하죠.

(왼)아이폰, (오)아이패드

가운데에 있는 보기 설정은 무난합니다. 버튼이 좀 작은 게 아쉽습니다. 손이 작은 저인데도 작다고 느낄 정도니... 그리고 밀리의 서재가 업데이트 된 후에는 다른 어플들의 보기 설정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같은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보는데도 아직 PDA를 쓰는 듯한 버튼 크기나 모양. 허허...

가장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설정 버튼입니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저는 "페이지 정보 표시"를 꺼두는 편입니다. 이 버튼을 꺼두면 왼쪽 이미지처럼 퍼센트% 정보만 나옵니다. 켜두면 쪽수까지 나오죠. 대부분의 어플에서는 퍼센트 정보를 독서 화면에서 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 쪽수로 나오죠. 저는 쪽수를 보면 '아직도 여기까지 밖에 못 읽었어?'라는 조급함을 느끼곤 합니다. 퍼센트%는 그걸 방지합니다.

(왼)아이폰, (오)아이패드


화면 위쪽 메뉴 중에는 리뷰 버튼이 있습니다. 먼저 아쉬운 점은, 그냥 리뷰를 입력하는 버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리디북스 어플처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질 않아요. 마치 교보문고가 '어이 구매자. 리뷰 좀 남기고 가.'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래도 글 리뷰를 적으면 e-교환권 50원을 줍니다. 교보문고 출석체크를 한 달 다 하면 2000원이고, 골든타임에서 500~1000원 받을 수 있는 걸 생각하면 너무 짜죠. 감지덕지로 넘깁니다.

이제 독서할 때의 화면입니다. 드래그를 하면 위에 처럼 5가지 기능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저는 "검색"기능을 강조해드리고 싶은데요. 이 기능이 없는 어플들을 이전 글들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조금 설명해드렸는데요. 아래를 보시면 편합니다.

이 기능은 있어야 해!

드래그를 한 뒤 "검색"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본문/사전/위키백과 등 검색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과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위에 책보기 메뉴 아래에 "서체를 사용"이라는 검색 부분을 복사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가 원하는 문장을 다른 어플에 붙여넣기 할 수 있죠. 와우. 어메이징. 고져스.

오디오북 화면

전자책 중에는 오디오북이 있죠. 오디오북은 텍스트가 아니기에 화면이 심플합니다. 목차 정도 볼 수 있죠. 위의 예시 화면은 10분만 들려주는 오디오북이기에 10minutes라고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북에는 타임라인 마킹을 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유튜브 댓글에 적힌 클릭 가능한 시간과 같이요.





전자책 중에는 인터렉션이 가능한 책이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어학책인데요. 전자어학책을 열었는데 종이책처럼 mp3파일을 재생해야 하면 낡은 느낌이 들죠. 바로 그 전자책 안에서 음성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터치를 해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는 버튼도 있죠. 즉시성을 반영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플에 대해 여러 가지를 더 소개할 수 있지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편하게 여겼던 점은 1)페이지 정보 표시 안 하기, 2)검색 기능 이었습니다. 다른 어플의 업데이트 전이라면 "페이지 넘김"으로 밑줄을 그을 수 있는 기능을 말씀드렸을텐데... 이젠 모든 어플이 다 갖춘 것 같습니다.

#5. 교보eBook PC뷰어

pc뷰어는 주로 책을 정리할 때 사용합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큰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로 하는 것보다 편리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내용이 아래에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먼저 교보eBook PC뷰어는 아래의 링크에서 아래의 방식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설치 경로

 

교보eBook

digital.kyobobook.co.kr

 

교보eBook PC뷰어 첫 화면

교보eBook PC뷰어의 첫 화면입니다. 다른 플랫폼처럼 어플의 축소판이죠. 교보문고 eBook페이지에서 결제한 전자책들이 나타납니다. 컴퓨터에 다운받은 책들은 표지 아래 읽은 정도가 표시됩니다. 그렇지 않은 책들은 표지 위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죠.

허허...

오디오북의 경우 pc뷰어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어플을 통해서 들을 수 있죠.

단면, 양면

독서화면입니다. 왼쪽이 단면, 오른쪽이 양면으로 설정해둔 화면입니다. 각자의 모니터 해상도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FHD 이상의 모니터를 가로 형태로 사용하시고 계시다면 키보드의 윈도우 버튼과 화살표 좌우 버튼을 통해 한쪽으로 몰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화면을 해봤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기 설정

독서화면의 우측 상단에는 페이지 설정 외에도 보기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옵션은 매우 심플합니다. 어차피 마우스를 사용하는 pc이기 때문에 쉽게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TTS

뷰어의 좌측 하단에는 TTS 기능이 있습니다. 어플과 동일한 옵션과 내용이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이것이 pc뷰어의 순기능

다음으로 pc뷰어에서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바로 본문검색인데요. 드래그한 단어나 문장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하시면 위의 메뉴가 뜹니다. 여기서 본문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본문검색이 필요한 이유는 책을 정리할 때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본문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나오는 알림을 패스하시면 뷰어 왼쪽에 드래그한 내용이 뜹니다. 여기서 복사(ctrl+c)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문장을 독서 노트에 붙여넣으면 됩니다. 개인적인 활동으로 사용한다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사전검색에서는 복사-붙여넣기가 되지 않습니다.

뷰어 왼쪽의 내 서재 밑의 첫 버튼은 목차입니다. 제 모니터 해상도가 높아서 그런지 글자가 작게 보입니다.

본문검색 메뉴 위에 형광펜(하이라이트)과 메모 기능이 있습니다. 메모는 해당 내용 위에 특별한 표시가 있습니다. 뷰어 왼쪽의 목차 아래 버튼이 독서메모 보기입니다. 형광펜 처리와 메모를 한 부분을 여기서 다 볼 수 있죠.

epub 3.0

1편에서 전자책의 종류 중 하나로 epub 3.0을 말씀드렸습니다. 흔히 인터렉션이 가능한 건데요. 위의 이미지처럼 하이퍼링크 형식으로 전자책 내에서도 인터넷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pc뷰어이기 때문에 듀얼모니터를 사용하신다면 한 화면 안에서 여러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멀티eBook

멀티eBook이라고 표시된 책도 있습니다. #4.어플 편에서도 보셨을텐데요.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동하지 않고 교보eBook pc뷰어 내에서 mp3파일 등을 통해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요약

저는 교보문고 전자책을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이제는 하지 않고 있고요. 만약 교보문고의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sam베이직을 sam무제한보다 추천드립니다. 한달에 정해진 권수를 읽는 유익이 있으니깐요.

제가 교보문고를 계속 이용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과 교보문고 어플 내의 혜택이 제게 맞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을 둘러보면서 사람들과 책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죠. 어떤 책을 고를지 직접 보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또한 전자책을 구매할 때 어플 내의 출석체크나 골든타임 등으로 얻은 e교환권을 사용하면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자책 페이지에서도 쿠폰이 있으니 그걸로 받으시면 되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