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자책에 대한 모든 것] 2. 리디북스

category 전자책 정보 2021. 10. 27. 11:12
반응형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전자책의 파일 형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크게 ePub과 PDF로 나누어져있었죠. 그 중에서도 ePub3.0과 mPDF는 멀티미디어파일을 내장하고 있기에 전자책 그 상태에서 음성파일이나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1편 보기 ::  2020/09/09 - [전자책 정보] - 전자책에 대한 모든 것 1. 파일 형식

 

전자책에 대한 모든 것 1. 파일 형식

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특히 코로나19로 펼쳐진 비대면(언택트) 시대도 한 몫을 했지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종이책에 비하면 엄청�

superepisode.tistory.com

 

2편부터 6편까지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북클럽, 알라딘)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섯 플랫폼 모두 사용해보았고요. 지금도 용도에 맞게 모두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2~6편에는 객관적인 정보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 있습니다. (이 글들은 18년도부터 작성하며 21년도를 지나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비교요약은 7편에서 할 예정입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1.플랫폼 소개, 2.정기구독, 3.전자책 캐쉬, 4.어플, 5.PC뷰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리디북스

리디북스는 "풍부한 상상, 깊은 통찰로 인류의 정신을 풍요롭게"라는 철학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온 리디북스는 여러 시도를 해왔었지요. 예를 들면 아티클 구독이 있습니다. 2021년 9월 6일부로 종료된 아티클 서비스는 아웃스탠딩 등 

리디북스의 행보 중 "책 끝을 접다"와 연합 및 인수를 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유명했던 채널이었는데요. 아직도 한장씩 빠르게 넘기며 감탄을 마지 않았던 컨텐츠들이 기억이 납니다. 리디북스는 책에 대한 관심을 높여놓은 이 채널을 통해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를 누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하면 로맨스, 판타지 등의 장르인 만화, 웹툰, 웹소설이 바로 떠오릅니다. 다른 플랫폼들도 이 장르와 형식의 책을 제공하고 있긴 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일반 단행본보다 간단히 섭취할 수 있고 소화도 빠른 컨텐츠이기에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애플하면 아이폰이 떠오르는 것처럼, 리디북스하면 요 장르와 형식이 제겐 바로 기억납니다. 요 부분은 회사 철학 중 "풍부한 상상"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2. 정기구독 - 리디셀렉트란?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리디북스 자체에서는 개별 또는 세트로 eBook 대여 및 구매를 제공하고 있고요. 리디셀렉트에서는 월정액만 내면 eBook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왼) 이전 리디셀렉트, (오) 현 리디셀렉트

리디셀렉트 이용 가격은?

리디셀렉트는 현재 월 \4,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한 달에 6,500원 또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티클 서비스를 제공하기 이전 가격이 6,500원이었죠.

2021년 8월 4일부터 리디셀렉트의 월 요금은 4,900원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티클 서비스 종료도 가격 인하의 요인이었겠고요. 이전(6500원)보다 더 낮은 가격이 된 것은 리디북스가 타겟으로 하는 장르의 소비자들을 파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리디셀렉트가 6,500원이던 시절에 정기구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대부분의 전자책 정기구독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첫 달 무료"입니다. 당시 리디셀렉트에서 제공하는 책이 그리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이건 전자책 대여/구매와 월정액서비스가 있는 플랫폼이라면 대부분 해당됩니다. 대여/구매가 월정액보다 돈이 되죠). 그래도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었던 점과 어플이 다른 곳들에 비해 깔끔했기에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리디셀렉트 이용해보고 판단해보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리디셀렉트의 첫 달 무료를 이용했었습니다. 그 이유 중 첫째는 어플이 제게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래 어플 내용에서나 7편의 비교요약본에서 설명드리겠지만, 각 어플마다 현 상태에 안주하는 부분이 있죠. 

둘째로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자책 정기구독 플랫폼마다 제공하는 책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대여나 구매가 아닌 정기구독 시스템에서는 각 플랫폼이 어느 것을 무제한의 영역에 둘까 고민하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에는 "검색"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책을 제공하는지 보시면 됩니다. 리디북스와 리디셀렉트 각각의 페이지에서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3. 리디캐시 & 리디포인트(애플 기기의 경우)

먼저 말씀드려야 하는 게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는 모두 애플 제품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죠. 애플 제품은 앱스토어의 정책 때문에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야만 전자책을 대여/구매/월정액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월정액결제만 있는 밀리의서재를 제외하고는요.) 결제 뿐만이 아니라 각 플랫폼의 하위에 있는 전자책 페이지도 어플(예: 예스24 도서, 교보문고 어플 등) 밖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아마 해당되지 않는 내용일 테죠.

리디북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애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신다면 리디북스 페이지(ridibooks.com)나 리디셀렉트 페이지(select.ridibooks.com)를 사파리/크롬 등의 브라우저를 통해 들어가셔야 하죠. 이렇게 해야 캐시를 충전하거나, 일반 결제를 하는 게 가능합니다.

(왼) 우측 상단의 캐시충전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오)리디셀렉트 페이지.

리디북스는 하위 카테고리인 리디셀렉트와 다르게 일반적인 전자책 대여/구매를 제공합니다. 이때 캐시를 충전해서 eBook을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ios처럼 읽을 때 쓰는 어플과 책을 둘러보는 브라우저가 다를 때 유용합니다. 리디북스는 읽을 때 쓰는 어플에서도 캐시를 충전할 수 있고, 충전한 캐시를 어플 상에서 대여/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리디포인트는 리디캐시를 충전할 때 추가로 적립됩니다. 적립률은 도서정가제의 영향을 받고요. 많은 금액을 충전할수록 적립률이 높아 리디포인트도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리디캐시를 충전하기에 좋은 때는 매월 1~3일입니다. 이때 충전을 진행하시면 더블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게 되거든요. 또한 평일 오전 10시~ 오후 4시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리디북스 소재지 기준),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 참여로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착순은 2,000명까지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포함해 리디캐시와 리디포인트를 편하고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동충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자동충전의 적립률이 같은 구간에서 일반충전의 적립률보다 2배 높습니다. 더 많이 받는 기준은 자동충전 10,000원 이상이고요. 눈/비오는 날 이벤트는 알림 설정 후 기기에 뜨는 알림을 클릭하기만 해도 될 정도로 편합니다. 참고로 자동충전은 매월 1일 됩니다.

 

#4. 리디북스 어플(애플 제품의 경우)

모든 어플은 수시로 또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거칩니다. 이전에는 없던 기능이 생기기도 하고, 아예 인터페이스가 상전벽해하듯 변경되기도 하죠. 아래의 내용은 전부 글을 쓰는 시점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읽으시는 시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

앞서 언급한 애플(ios) 내 앱스토어 정책으로 인해 리디북스 어플은 순전히 구매한 책을 읽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구매 절차가 불편하지만, 어플 자체가 깔끔하고 심플해진다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리디북스 어플은 시스템적 제한을 잘 극복하고 명확한 목표를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를 취합니다.

(왼)아이폰, (오)아이패드의 경우

이 심플한 메인 화면은 다른 어플과 어떤 부분에서 구별될까요? 답은 하단의 웹소설과 웹툰이란 개별 메뉴에 있습니다. 

구매 목록에는 대여/구매/리디셀렉트에서 본 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여가 만료되거나 리디셀렉트 월정액 기간이 끝나면 표시가 되지요. 어떤 경로로 그 책을 읽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열었을 때의 인터페이스는 심플합니다. 리디북스 이외의 플랫폼도 대부분 심플한 UI를 갖추고 있죠. 그리고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메뉴가 어디에 있냐, 얘네만 제공하는 글꼴은 무엇이냐 등. 그래서 뭐가 나한테 편하냐가 문제죠.

독서 화면

(왼)아이폰, (오) 아이패드

위의 화면은 "보기 설정"을 틀어 둔 것입니다. 리디북스는 아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글자 크기는 같은 책이라도 다른 크기의 숫자로 나옵니다. 화면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죠.

제가 사용하면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상단에 위치한 리뷰 보기 메뉴였습니다. 제가 남들의 평가와 상관 없이 책을 고르고 있지만 은근히 궁금할 때가 있거든요. 이 리뷰 메뉴는 예스24나 밀리의 서재의 어플이 업데이트 되기 전에는 리디북스 어플에만 있던 기능입니다.

(왼) 아이폰, (오) 아이패드

TTS, 즉 듣기 기능은 어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리디북스는 남여 각각 1명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배속은 0.6~4.0 사이에서 0.2간격으로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어플에 비해서 듣기 기능에 지분을 많이 두지는 않았습니다.

사소할 수 있지만, 목차 부분도 일부 어플에 비해 좋았습니다. 목차를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나오는 것도 애매한데, 꼭 닫기 버튼을 눌러야 꺼지게 만들어진 어플도 있습니다. 리디북스 어플은 닫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목차 외의 빈 공간을 눌러도 되니 편했습니다.

예전엔 이 기능을 가진 어플이 별로 없어서 리디북스가 좋았지...

 

#5. Ridibooks PC뷰어

제가 소개하는 5개 전자책 플랫폼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용 어플만이 아니라 PC용 뷰어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PC용 뷰어는 독서 자체를 위한다기 보다 독서 후의 정리를 위해 꼭 필요한 편리한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PC뷰어는 캡쳐를 하지 못합니다. 밀리의 서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pc뷰어가 캡쳐를 방지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카메라의 일부 사진으로 설명을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리디북스의 pc뷰어는 어플의 축소판입니다. 어플과 마찬가지로 책장 화면에서는 대여한 책인지, 리디셀렉트로 본 책인지 등의 정보가 나옵니다. 

독서화면을 열면 중앙과 우측에 메뉴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한 장짜리로 볼 것이냐, 양면으로 볼 것이냐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목차와 독서노트, 보기 설정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목차나 독서노트 등은 개별 창으로 열리기 때문에 동시에 틀어놓을 수 있습니다.

심플한 "보기 설정"

 

하단에는 읽고 있는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저는 페이지 숫자가 나오는 것보다 %로 전체 페이지 대비 비율을 더 선호합니다.

메모 및 중첩되는 밑줄

기본적으로 밑줄긋기와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밑줄은 중첩될 수 있습니다. 색상도 그렇게 나오고요. 왼쪽 이미지에서 보시면 세 번의 중첩이 있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 PC뷰어에는 다른 플랫폼의 뷰어에 있는 기능 중 "이것"이 없습니다. 제가 제일 필요로 하는 기능인데요. 이것은 바로 드래그한 단어나 문장을 검색하는 기능입니다. 사실상 이 기능이 PC뷰어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독서 후 정리를 할 때 수많은 문장을 직접 타이핑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까 PC뷰어가 독서 후의 정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내가 드래그한 단어나 문장을 검색했을 때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야 문장 정리가 편해집니다.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의 pc뷰어에는 이 기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반면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에서는 직접 단어나 문장을 타이핑해서 검색을 해야 하죠. 상당히 불편합니다.

PC뷰어는 어플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많고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진 못하겠습니다. 그저 뷰어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겠네요. 아래 주소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RIDIBOOKS

웹툰/웹소설, 전자책, 만화까지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제안합니다.

ridibooks.com

 

#6. 번외 - 원하는 책 검색하기

리디북스 PC버전 홈페이지에서 책 찾아보는 방법

리디북스에서 원하는 책을 찾을 때는 돋보기를 통해 직접 제목을 입력하거나, 카테고리를 통해 취향에 맞는 책을 고릅니다. 이 부분의 UI는 PC나 모바일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리디북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책 찾는 방법

카테고리 화면에서는 먼저 장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소설, 에세이, 시, 경영/경제, 자기계발, 인문/사회/역사, 건강/다이어트, 가정/생활, 종교, 여행, 외국어, 과학, 어린이/청소년, 만화 단행본, 웹툰, 로맨스 단행본, 판타지 단행본, 진로/교육/교재, 잡지, 컴퓨터/IT가 있습니다.(리디북스 개편 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종합

웹소설, BL 등이 주특기인 리디북스. 정기구독 서비스인 리디셀렉트의 가격을 4,900원으로 낮추면서 가장 싼 가격의 월정액 플랜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공되는 책의 양이나 질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그래도 깔끔하고 심플한 UI를 지닌 어플이 이라는 점을 덧붙이면 좋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특기 장르에 호감이 있으신 분들에게는요.(이 부분은 웹소설 등을 보시는 분들의 평가가 필요하겠네요.)


다음 글은 밀리의 서재 편입니다. 처음 작성할 때와 달리 큰 변화가 있었기에 어플과 정기구독 면에서는 1순위인 플랫폼입니다. 잘 정리하고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