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닌〉 속 단편 짧은 요약
상행수확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길.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그 모습이 떠오른다. 이별, 다시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바라보면서 살고 있는지. 양의 미래실종된 고교생.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나' 누구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그 고교생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 고등학생은 그저 밖에 있던 남자 어른들이 담배를 사가지고 오라는 부탁을 받고 온 것인데 없어졌다. ‘나'는 그저 서점에서 오래 일했을뿐인데. 그 고등학생은 ‘나'에게 아무도 아니었는데… 실은 아무도 아니지 않았다. 상류엔 맹금류내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던게 그의 부모님, 누나들, 그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내력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같이 갔던 나들이 때문이었을까? 추억이 많은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