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17 롤챔스 스프링 2일차 SKT vs JAG

category 일상의 생각 2017. 1. 18. 21:16
반응형

2017 롤챔스 스프링이 어제(1월 17일) 개막했다. 개막 전 3강으로 불리던 SKT T1, KT Rolster, Samsung Galaxy 중 KT와 삼성은 개막전에서 각각 타이거즈와 롱주에 승리를 거뒀다. 스멥을 비롯해 롤챔스로 복귀한 구 삼성의 멤버들은 스코어와 함께 왜 KT가 롤드컵 2회 연속 우승팀인 SKT에 대항할만한 팀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또한 삼성은 롱주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흠을 남겼지만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즐거운 첫 승리를 가져갔다. 


2일차인 오늘은 3강 중 남은 하나인 SKT T1의 경기가 있었다. 상대는 진에어 그린윙스. 지난 롤드컵 우승의 주역 중 벵기와 듀크가 팀을 떠났지만 페이커와 뱅, 울프가 건재한데다가 개인적으로 최강의 정글러로 꼽는 피넛, 미친 피지컬의 탑라이너인 후니의 합류로 어떤 시즌이 될까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SKT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진에어가 비록 멤버의 대부분이 교체되었음에도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에 진에어의 2:1 승리를 예측했었다.


결과는 2:0. SKT의 승리로 돌아갔다. 후니는 탱커 챔피언인 마오카이와 뽀삐를 가지고 팀적으로 강력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가득찬 SKT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몇몇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팀에 도움이 되는 픽을 가지고 모두를 지켰다. 피넛은 피넛이었다. 상대 정글인 엄티의 2연속 리신에도 불구하고 카직스, 렝가로 특유의 공격성과 센스를 보여줬다. 1경기 초반에 돌아들어가는 갱킹을 통해 모두의 눈을 속인 미드갱킹을 성공시킨 이후 3/0/2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렝가로도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진에어의 경기력은 그에 못지 않았다. SKT 못지 않게 팀워크를 잘 발휘해서 한때는 예상대로 진에어에게 승리가 가는가 하는 느낌까지 남겨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만 SKT의 운영이 진에어의 그것보다 더 위에 있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SKT가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규정한 3강은 정확했는지는 아직 지켜봐야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