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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마왕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예스24북클럽"입니다.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교보문고sam에 이은 4번째인데요. e-book 무제한 월정액 중에서는 3번째로 출시되었습니다. 일찍이 회원제 월정액을 시작했던 교보문고가 무제한 요금제는 가장 최근에 내놓았죠.

 

예스24북클럽 소개

예스24북클럽은 2018년 9월에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그해 11월에 정식 오픈을 했습니다. 당시 베타서비스와 첫 달 무료 서비스를 이용했던 저는 어플 때문에 좀 실망했었습니다. 어플의 UI(유저인터페이스)가 너무 조잡했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인 밑줄 긋기가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밀리의 서재도 같은 기능 결함이 있었어서 저는 얼마 전까지 교보문고 전자책 어플을 아꼈습니다. 물론 이후로 yes24나 밀리의 서재 모두 중대한 어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 평가는 과거가 되어버렸네요.

 

플랜과 가격

예스24북클럽에는 일반적인 월 정기구독과 기간이용권이 있습니다. 먼저 월 정기구독의 플랜과 가격을 보시죠.

월 정기구독에는 총 세 가지 플랜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요금제처럼 가격의 처음 두 숫자로 이름이 되어 있습니다. 77요금제가 55요금제와 차이나는 부분은 매달 북클럽머니가 4,500원씩 지급된다는 점입니다. 이 북클럽머니의 활용방법은 바로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99요금제는 FLO라는 음악 스트리밍 상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신 북클럽머니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첫 달 무료야 사실 그냥 할 수도 있으니 제외한다면, 55요금제와는 4,4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고 있어서 99요금제는 애초부터 끌리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끌렸던 요금제는 77요금제입니다. 숫자로만 봐도 매월 지급되는 북클럽머니를 빼면 2,200원으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간이용권은 90일, 180일, 365일처럼 기간이 정해진 이용권입니다. 보시다시피 오랜 기간의 이용권일수록 할인율이 붙기 시작합니다. 기간을 월로 환산해서 90일을 3개월로 본 뒤 매월 단위로 계산을 하면 55요금제와 유사한 가격이 나옵니다. 12개월은 보다 싼 약 4950원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기간이용권의 이용방법은 월 정기구독에 비해 불편합니다. 이용권이 카톡으로 오는 것과 그걸 등록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냥 카드 등록해서 자동으로 결제되는 게 편하지요. 그저 교보문고sam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권수가 정해져 있거나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나름의 유익이 있다는 정도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90일 즉 3개월은 성실히 책을 읽기엔 좀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클럽머니

77요금제 가입 후 받은 북클럽머니는 이렇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클럽머니가 적용된 가격으로 종이책이나 eBook, GIFT를 구매할 수 있죠. 모든 북클럽머니를 한 권에 쏟아부울 수 없는 게 가장 큰 안타까움이긴 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200원으로 77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이렇습니다. 한 권당 최대 1,500원 정도의 북클럽머니를 적용할 수 있으니 북클럽머니로는 매달 3권을 구매해야 다 쓰는 게 됩니다. 4,500원 할인 받아 3권을 산다라...
또한 GIFT는 너무 아쉽게도 단말기류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살 수 있는 볼펜 등 문구류나 생활용품 같은 게 아니지요. 솔직히 북클럽머니를 이렇게 보면 손해보지 않으려는 플랜으로 계획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스24북클럽의 책

yes24북클럽의 책은 예스24 도서 어플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쓰는 저로써는 교보문고처럼 어플에서 검색을 못하고 다른 브라우저에서 검색하는 편보다 훨씬 낫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은 원하는 책이 사용중인 플랫폼에 있느냐가 중요하니깐요.
아쉽게도 예스24북클럽에는 아직 오디오북을 내놓지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교보문고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예스24의 전자책은 북클럽이 아닌 개별 전자책 구매 형태로 이용 중입니다. 교보문고를 이용할 때의 경우와 같지요. 예전이라면 개별 전자책도 예스24에서는 거들떠보지 않았을 텐데요. 어플이 환골탈태하면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교보문고와 비교하자면 오프라인에서의 서비스까지 있는 교보문고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북클럽머니의 혜택을 권당 1,500원이 아닌 2,000원 정도로 올리는 등의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는 예스24북클럽이 다른 플랫폼의 서비스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느끼지 못하겠네요.
이것으로 [전자책의 모든 것] 2.정기구독 서비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각 플랫폼의 전자책 어플을 다룹니다. 앞선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와 이번 yes24에 더해 알라딘이 추가됩니다. 4가지 모두 이용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정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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