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이런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으면, 치유 소설 <서커스 나이트>
[ 서커스 나이트 :: 요시모토 바나나 ] “상실과 상처의 때, 누구와 함께하시나요? ” 사무실 실장님께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 번이나 보고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신 이 말. “보헤미안 랩소디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아마 제가 저 두 부류에 속하지 않은 사람일겁니다.) 최근에 “서커스 나이트"를 읽으면서 저 표현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상실과 상처를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은 없고 한 번만 겪은 사람은 없다.” 사야카는 부모님을 비행기 사고로 잃었습니다. 애도 기간을 충분히, 제대로 보내지 못한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는 상처가 생깁니다. 시간이 흐르고 20대가 된 사야카는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은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