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열심히 조사한 꼰대의 흔적,〈90년생이 온다〉by 임홍택
[평점 6.2/10]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꼰대를 위한, 꼰대들의 책. 이 책에 대한 후기를 건너건너 들었다. ‘이것도 크게 보면 좋은 반응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책은 결국 독자 개인이 받은 인상이 전부가 되곤 한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소통의 도구임에도 저자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하는지를 파악하려는 자세는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자기 느낌에서 머물러버린 그 후기가 안타까웠다. 안타까움을 느끼는 이런 나도 꼰대 중에 하나다. 책에 나오는 꼰대 테스트는 하나만 해당되어도 꼰대라고 한다.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싶어해도 어떤 때, 어떤 조건에서 나타..